부산 사하경찰서는 23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한

 

뒤 나체 사진을 찍어 협박한 혐의(강간 등)로 김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알고 지내던 A(32·여)씨와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모텔에 투숙, A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기 위해 휴대전화로 나체사진을 찍어 남편과 가족들에게 알

 

리겠다고 49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들의 나체사진도 발견됨에 따라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이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