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날 진영휴게소에서 있었던일입니다.
잠시 주차할려고 들어갔는데 연휴기간이라 차량이 좀 밀렸습니다.
한바퀴돌아야겠구나 하고있는데 휴게소앞 제일 첫번째줄 중앙쯤에 자리하나가 비어있다싶었는데 어떤 무개념아저씨가 혼자서 두칸을 떡 차지하고는 내리는겁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몸이 불편하거나 사정이있었다면 저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사지도 아주 멀쩡한 인간이 여유롭게 벗어두었던 점퍼까지 꺼내서 툭툭 털어서 입습니다.

정중히 얘기했습니다"아저씨 차가 이렇게 막히는데 조금만 양보해주시면 차 한대 더 댈수있지않냐고...

그런데 그 무개념인간 사람말 들은척도 않하고 무시하고 휴게소쪽으로 가버리는 겁니다.
휴게소땅이 니꺼냐고하면 할말 없지만 아무리 법적인규제나 책임이 없다고해도 남한테 이렇게 피해를 주면 안되지않습니까?

어이없어하고있는데 옆자리에서 아주머니가 내리길래 "아니 남한테 피해를 주고도 사람이 어찌저리 뻔뻔스럽기까지하냐고"했더니 어쩔줄몰라 하십니다.
그인간 저쪽에서 상관말고 빨리 오라고 손짓까지 합니다.

아주머니가 먼 죄인가 싶기도하고.. 약속시간도 있고해서
오긴왔지만..참 씁쓸하기도하고 화도 났습니다.

계속해봤자 싸움밖에 더 나겠습니까?

요즘 보복운전이나 관련된 여러가지문제들로 이슈가 되고있는데 그 심정들이 이해가 좀 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따라가서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자기가 곧 법이고 약자한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한테는한없이 약한 독불장군인간...

같은인간 되면 안되겠지만 이런 인간은 언젠가는한번 똑같은인간 만나서 된통 호되게 당할겁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런지요?

참고로 제가 사진 찍을때는 잠시 차가 빠지고 일시적으로 한산해?보일때 입니다.


마음이 그래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