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무를 했었는데...우회전전용차선에서 우회전하는중이었습니다..

 

제앞에 택시한대가 우회전하고 저도 따라 우회전했습니다..

 

우회전차선에 직진하려고 신호대기중인 차량들이 있어서 그차들 잠깐 봤는데

 

앞에 택시가 우회전하다가 멈췄습니다..

 

저도 급브렉을 밟았지만 뒷범퍼를 살짝쿵...번호판나사가 찍혔습니다..

 

택시엔 4~5살된 남자아이랑 어머님이 타고계셨고...

 

역시나 택시기사는 목을 잡고 내렸습니다..

 

제가 잘못했기에 괜찮으시냐고 묻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택시기사는 목이 뻐근하니 병원가야겠다면서 대인접수를 요청하셨고..

 

저는 보험접수해드린다했습니다.. 후방추돌이라 제과실이 전부니까요..

 

뒤에타고계신 어머님께서 저한테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택시기사분이 사고를 과대포장해서 요구를 하면 본인에게 얘기하라는겁니다..

 

제가 그래도 병원 가보셔야되지않냐하니깐.. 아무런 피해없으시다고..괜찮다고 하시면서

 

혹시나 택시기사가 무리한요구를하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주셨습니다..

 

이런 고마운분이 계신가하고 감사하다고말씀드리고 보험사직원에게 얘기하면서

 

연락처도 드렸습니다..

 

다음날 보험처리 연락이 왔습니다.

 

택시기사분 치료비랑 차량수리비로 40만원 현금요청하셔서 해드렸고...

 

뒤에타고있던 어머님이랑 아이...병원치료 받아야된다고 각각30만원씩 60만원 현금요청해서

 

드리고 마무리 지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지만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냥 뒷통수 맞는듯한 느낌이어서..

 

씁쓸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오늘도 안전운전 교통법규 철저히 지키며 운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