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보배드림을 자주 오는 사람은 아니고

좋은 서비스를 받은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해서 글을 써봅니다.

(지인들이 여기 올리면 제일 잘 알려진다고 하더군요)

 

때는 2015년 11월경이었습니다.

당시에 스노우타이어를 교체할 일이 있었는데 마침 티스테이션에서 행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근처 티스테이션 영등포점을 찾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모든게 순조로웠지요.

웃으며 이야기하고 교체도 완료해서 집에 주차를 해뒀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출근을 하려고 보니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있더군요.

이때부터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왜 바람이 빠져있지? 수리하다가 뭘 했길래?

(아래는 당시 상황을 증명하기 위해 찍어두었던 사진)


 

당시 저는 출장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빨리 교체를 했어야 했기 때문에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사장님의 빠른 대처로 점심때쯤 새로 교체한 타이어로 출장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동탄 쪽 기업으로 탐방을 가던 도중 다시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 것입니다.

 

심지어 고속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는 갑자기 휘청이기 시작했고

옆 차선의 차들과 부딪칠 뻔한 위기를 겨우 모면하며 갓길로 차를 댈 수 있었습니다.

 

결국 경부고속도로 어딘가에서 렉카를 불러 다시 돌아가는데

업무도 공쳤을 뿐더러 놀라기도 했고, 가는길에 차도 막혀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이건 분명히 따져야겠다.

 

도착하니 해가 저물때쯤이더군요.

내리자마자 따지고 한창 실랑이를 하다 정밀 검사를 해보니 휠이 깨졌더군요.

 

아 제일 우려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거는 잡아떼는 업체가 많다던데 정말 머리가 아프겠구나..

 

그런데 웬걸 사장님이 쿨하게 잘못 인정하고 교체해준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이때 조금 놀랐습니다.

 

물론 교체하다 파손된 거니 당연히 타이어점포가 물어야 하는게 맞지만

그게 적은 비용도 아니고, 또 그렇게 수월히 일이 진행될거라곤 생각 못했거든요.

일단 생각보다 일이 쉽게 해결되어 납득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그 다음의 대처 덕분입니다.

 

일단 초기에 실랑이가 있었던 직원분이 전화로 사과도 하시고 문자도 보내주셨습니다.

 


 

거기에다 사장님이 세차를 해서 저희 집 주차장에다 대 주셨는데

세차를 무척 꼼꼼히 해서 더럽던 제 휠이 마치 새것 같더군요.

(그때 찍었는데 오래되서 어느게 새로 교체한 바퀴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내부 또한 굉장히 깨끗하게 청소하여 웬만한 유료 세차보다 나았습니다.







사실 세차 서비스 하나가지고 그러냐 따지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저는 이런 성의가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얼마나 드느냐를 떠나서 고객을 생각하는 서비스라고 할까요.

 

결론을 짓자면 저는

사장님의 쿨한 대처 (잘못된건 바로 인정하시는 자세) + 이후 서비스로 감동받아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아직 스노우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으셨거나

기타 수리/정비 하실일이 있으신분들은 이 점포를 많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심적인 점포라고 생각해서 저는 많이 이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