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자료는 폼포나치 본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회원님의 폼포나치유리막코팅제 880-X 직접 셀프시공후기입니다.

 

 

 

----------------------------------------------------------------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서 사진에 광이 잘 안나보이는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그랜드카니발 운전자입니다.
지난 3/10 목요일날 시공을 하였습니다. 시공전 다른 분들의 시공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저도 조금의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얼마나 잘한건지 궁금하기도 하여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이전에 타던 차는 93년식 쏘나타2였기에 정비와 간단한 세차 이외에는
차에 대해서 신경도 안쓰다가 사고후 폐차를 하였고 그무렵 경제 사정이 안좋아
1년정도 차없이 지낸후 벼르고 벼르다 2011년 1월에 그랜드 카니발 검둥이를 뽑게
되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검정색은 관리하기 힘들다고 만류하였지만 부지런히 세차하면 되겠지란 막연한 생각으로 검둥이를 뽑았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손세차에도 발생하는 잔기스들...결국 고심끝에 유리막코팅에 대해 알아보았고 폼포나치를 접하게 된후...막연한 자신감으로 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왁스칠한번 해본적없었기에 잘할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으나 다른 사람들도 하는데 못할거 없겠지란 생각에 해봤습니다.





년식 : 2011년 1월식

차종 : 그랜드 카니발 검정색



3/3일 폼포나치 용액을 택배로 받은후 3/10일 시공.



시공시 날씨는 영상 5도에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이 다소 많았습니다. 좀더 따뜻해지면 하려고 했으나 빨리하고 싶은 조바심과 계획잡은 날(3/14) 비가 예보되어 있어 좀 일찍 시공하였습니다.



- 시공준비

(1) 사전에 탈지를 하기위해 세탁용 액상세제를 준비했습니다. 보통 세탁용가루세제로 많이 하시는듯한데 가루를 용해시키는것이 쉽지않은듯하여 액상세제를 준비했고 혹 탈지가 안되는것을 대비해서 가루세제도 준비했습니다. 결론은 세탁용 액상세제의 효능은 좋았습니다.

(2) 셀프세차장 이용시 개인용품 사용때문에 주인눈치 많이 보신다고 하기에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맘편히 이용하였습니다. 전화로 개인용품 사용할수 있는지 여부를 물으니 사람이 적은시간에 너무 티 안나게 하라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일정의 추가요금을 내고 사용할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나, 동네에서는 그냥 사전에 양해를 구하면 잘 허락해주시는듯 합니다.



- 시공

(1) 3/10일 오전 12시 30분에 대학생인 사촌동생과 세차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두번정도 알카리성세제로 세차를 하면 탈지가 된다고 했으나 노파심에 네번을 하였습니다. 물뿌리고 반반씩 거품으로 닦아주고만을 반복하는것이라 생각보다 힘은 안들었습니다.
2번 세차후에는 친수현상이 이런것이구나 하는것을 알수 있었으나 대충대충 4번을 채워서 세차를 한후 대강의 물기를 제거한 후 시속 100KM정도로 5분정도 주행하여 물기를 제거후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얼룩과 물기제거 등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 2시 10분 - 세차 완료후 약간의 건조 시간을 둔후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르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양을 가늠할수 없어 두껍게 바르는 것인지 얇게 바르는
것인지 알수 없었으나 조수석문 한판정도 바르고 보니 감이 왔습니다. 용액은 식용류와 비슷한데 점도가 약간 더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차가 커서 용액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용액은 바르는 두께정도에 따라 넉넉할수도 부족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조수석과 뒷문짝정도를 바르고 사용양을 체크한후 총 용액의 80%정도를 소비할 정도의 두께로 발랐습니다. 다 바르고 나니 30분정도 경과하였습니다.

(3) 2시 40분 - 경화를 체크해보긴 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남은듯하여 유리창과
플라스틱부분....크롬 부분을 바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쿠쿠다람쥐님의 글에 바르고 바로 닦으라고 나와 있는데,약간 욕심을 부려 뒷유리창부터 바르기 시작하여 유리창, 플라스틱, 크롬, 휠을 다 바른후(약 5분) 2-3분 지나 처음부분부터 닦았습니다.
경화는 안 일어난듯하나 그냥 닦아도 된다기에 닦았는데.......아........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구제역 약품으로 생긴 얼룩을 도장부분은 다 지웠는데 플라스틱 부분은 잘 안지워지더군요. 그래서 콤파운드로 닦아서 지웠는데 뒷범퍼위쪽 발판 부분을 깜빡하고 다 안지웠고, 그부분에 그전에 얼룩을 지우다 허옇게 일어난 부분이 있었는데..........우와........바르자마자 무슨 매직블럭인지 알았습니다. 구제역 얼룩과 허옇게 일어난 부분이 감쪽같이 없었졌고, 원래 좀 밝은 느낌의 회색이였는데 지금은 좀 진한 느낌의 회색이(고급스러운)되어 볼때마다 완전 뿌듯합니다.


(4) 시간은 자꾸가고 쿠쿠다람쥐님과 폼포나치님이 말씀하신 1시간 20분이 되어가는데도 경화는 안 일어났습니다. 세차는 잘못한거 같지 않고, 제가 경화를 못 느끼는 것인지 걱정이되어 폼포나치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그냥 바로 닦아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좀 욕심을 부려서 1시간 40분정도 될 때까지 버텼습니다. 그 와중에 짓눈깨비가 살짝 날려서 차를 지하주차장으로 대피했다 다시 꺼냈다를 3번 정도 반복하는등 날씨때문에 좀 고생했습니다.


(5) 3시 50분 - 처음 바른곳을 체크해보니 먼가 다른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급한 마음에 다르다고 생각하고 싶은것인지 아니면 다른건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여서 망설이다, 닦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차문 2짝정도 닦아내다 보니 뻑뻑해진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오더군요. 처음 바를때는 손이 편하게 나갔다면, 경화가 된후에는 딱풀같은게 섞여서 손이 약간 힘이들어가 덜 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실패는 아니구나하는 안도감과...... 아....조금 더 버텼으면 더 잘 됐을까...하는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쿠쿠다람쥐님이 닦아내는 천 2장정도 필요하시다고 하셨는데....세차를 잘 안해보신
분이나 저처럼 큰차이거나 하면 4장정도 있으면 좋은것 같습니다. 닦아내고....그럼 타월에 용액이 묻는 관계로 계속 무지개빛 얼룩이 남게 되는데 천은 잘 접어서 쓰면 좋으나 그렇지 않으면 닦아도 얼룩이 계속남아 새로운 타월로 닦에 되더군요.




- 시공후 : 3월 10일 시공후 다음날 보니 좀 예뻐진듯하나 잘모르겠더군요. 플라스틱부분은 처음부터 확실히 색이 올라왔으나 도장부분은 새차라 그런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4일 경과후 오늘 보니.....캬......색이 깊어진 느낌이랄까......사진으로는
표현하기가 좀 어렵네요....햇빛에서 보면 무지개빛 기스들도 하나도 안보이고
(좀 큰 기스는 그냥 남아 있습니다....처리하고 할것을 하는 아쉬움이...).....색이 깊어졌다는 느낌과 좀 더 반들반들 해진 느낌.....아직 성공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름 뿌듯하네요.





- 느낀점

(1) 왕초보도 할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보면 직원들이 쓴것이 아닌가... 의심도 했지만 워낙 후기들이 생생해서 믿고 해봤는데 진짜 되는것 같습니다.

(2) 세차가 50%라고 하는데....그건 차에대해.......적어도 발수현상과 친수현상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그런듯하구요.....저처럼 발수현상과 친수현상이 먼지도 모르는 사람은...세차가 80%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시공후기 중 실패 글들을 보면 바른지 오래되어도 경화가 안일어난다는 분들이 꽤 있으신듯한데 탈지가 제대로 안되면 그런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다행히 제가 사전에 쓴글에 쿠쿠다람쥐님이 자세히
발수와 친수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확실히 인지후 침수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3) 테스트용이나 작은물체 시공용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공전 제일
걱정되었던것이 경화 타이밍 잡는 것이였는데 아무리 예습을 하여도 직접해보지
못하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일 테스트 용으로 먼저 문 안쪽이나 잘 안보이는
부분에 시공하여 경화시간과 정도를 체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과 집안에 다른 물체에도 시공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예를 들어 지금 용액의 3-5%정도를 별도로 담아서 추가요금을 받고 판매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천장은 팔이 안닿는 관계로 포기했는데 적은양도 판매가 된다면 천장도 따로 시공을 할수 있고, 화장실이나 싱크대의 물때가 많이 끼는 수전 같은 곳도 코팅을 하면 물때가 잘 안끼지 않을까해서 시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4) 모르는것이 있으면 용감히 하지말고 물어보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전 사전에 글을 남겼더니 폼포나치님과 쿠쿠다람쥐님이 조언을 주셨고, 전화로도 그때 그때
궁금한 부분을 풀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폼포나치님의 고객관리와
A/S는 단순히 상술을 넘어 장인 정신까지 느끼게 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