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 회원님 셀프유리막코팅후기 이소리가 들리시죠? 시중 유사품들의 유리막코팅제들과 소리자체부터 차원이 틀립니다. http://www.pomponazzi.com/bbs/view.php?id=qna&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19
 
 
2009년 12월24일 K7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전 차량은 다이너스티 깜정으로 차 관리는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차 나오기전 동호에 가입해서 보니 검은 차는 관리가 어렵다고 모두 난색을 표하는데. 저는 차 관리 특히 광택내는데는 자신 있었습니다. 동호회에서도 유리막코팅을 할 것인가 그냥 광택제로 관리 할 것인가를 두고 여러 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광택제로 열심히 관리하면 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저도 동의하며 자신있게 생각했습니다.

1. 유리막코팅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계기
K7을 받은 후 눈이 쏟아지는 날에도 처음부터 기스 없이 관리를 잘 하겠다 언 손을 녹여가며 광택제로 관리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척중에 차관리는 전혀 안하기로 유명하신 분이 집을 찾아 왔습니다.
얼마나 관리를 안하는지 그분 차는 언제나 표면이 가마니처럼 꺼칠합니다.

그런데 저보다 6개월 전에 볼보를 구입하시고 유리막코팅을 한 것입니다.
눈이 쏟아지고 길거리가 질퍽거려 차가 엉망일 때 제차를 세차하면서 그분차도 슬쩍 닦아 유심히 비교했습니다.
이런!! 제차는 1개월도 채 안되고 나름대로 열심히 코팅/광택 먹이며 관리 했는데 벌써 잔 기스가 눈에 띕니다.
그런데 볼보차는 6개월이나 되었는데 잔기스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볼보는 물걸레로 슬슬 문지르는데 매끈거리고, 제 차는 자동차 전용 크리너로 세차하고 또 왁스 매기고- 그래도 눈에 찌든 때가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때 유리막 코팅을 해야 겠다고 마음 고쳐먹고 폼포나치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2. 폼포나치 유리막할 때 유의점
폼포나치 시공하는 방법은 다른 분이 너무 상세히 수기를 작성하여 주어서 생략하려 합니다.
또 본사에 전화하면 상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기에 직접 전화하시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0이면 10번 다 친절합니다)

저는 직접 체험한 유의 할 점을 간략히 적어 보고자 합니다.

1) 우선 시간대를 잘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시작을 하면 유리막 도포하고 건조 하는 시간 그리고 닦아 내는 시간, 또 세세히 살피는 시간이 부족 할 수 있습니다. 최소 해지기전 4시간 전에는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2) 코팅제 바르는 양이 일정해야 합니다.
우리 상식과는 틀리게 두껍게 바르면 일찍 굳어지고, 양이 적으면 늦게 굳습니다.

저는 본넷부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양을 몰라 얇게 바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부장님과 통화했는데 전체 다 바르면 양의 80%는 넘게 발라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더구나 K7 이라고 하니 한병 다발라야 할 것이라는데 본넷 바르고 가늠해보니 50%밖에 사용치 않을 것 같아 다른 곳은 두껍게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얇게 발랐다고 덧칠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앞, 뒤, 옆 다 바르고 마지막 지붕을 바르려는데 그래도 양이 많이 남아 지붕은 좀 두껍게 발랐습니다.

그런데 제일 먼저 바른 본넷(얇게 바른 곳)은 굳지를 않습니다. 옆면이 굳는 듯하더니 제일 나중에 발랐고 제일 두껍게 바른 지붕이 순식간에 굳기 시작합니다. 결국 제일 먼저 바른 본넷이 제일 나중에 굳었습니다.

유리막 바른 순서대로 다시 닦아 내야 한다는 것은 엄밀히 정답이 아닙니다.
어디부터 굳어 갈지 모릅니다. 바른 양이 가늠합니다.

3) 닦아 내는 것은 혼자서는 어렵습니다.
처음 유리막을 입힐 때는 혼자서도 쉽게 합니다.
문제는 굳기 시작 할 때 입니다. 여유 있게 기다리다 끈끈하게 굳어지기 시작하여 이때다 하고 닦아 내는데 갑자기 차 전체가 끈끈하게 굳어지는 것입니다. 이때 좀 늦으면 감당치 못합니다. 저도 그날 김연아 금매달 중계 중이었는데, 그래도 할 수 없이 달려들어 닦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금매달 결정되는 것 보고 달려든 동료랑 둘이 땀 흘리며 닦았습니다.

타이밍 잘 맞추면 쉽게 닦여집니다. 좀 늦으면 죽음입니다. 닦아 낼 때는 혼자로서는 감당 못할 것 같습니다.

4) 굳더라도 전체를 한번 닦아내고 다시 닦으세요!!
굳어간다고 그 자리 갖고 씨름하다보면 다른 데가 굳어집니다. 우선 한번 다 닦고 굳어서 마른자리를 정성껏 닦아 내는 게 수월 할 것입니다.

3.시공 후기 - 행복합니다!!
유리막 시공하고 나면 바로 유리처럼 되는게 아니더군요. 끈적끈적한 기름끼가 있습니다.  최소 2일은 비를 맞추지 말고, 발수제는 1주일 후에, 그리고 완전히 마르려면 2주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해됩니다.

1주일이 지나 발수제를 발랐습니다.  발수제는 한면에 10방울이라고 했는데 저는 스폰치(광택제 바를때 쓰는 것)에 한방울씩 떨어뜨려 바르니 2~4방울이면 한면 가능하더군요.   다 바르고 나니 말 그대로 환상적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2주 지난 지금 보면 광택이 더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발수제 2번 발랐습니다. 그것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보다 그 광택은 너무 찬란합니다.

올린 사진은 발수제 바른 다음날 아침에 먹지 쓴 채로 찍은 것입니다.  지금 광택은 이것보다 더 놀랄 정도로 찬란합니다.

더 저를 놀라게 한 것은 어제 때늦은 폭설이 내리고 나서입니다.

점심때쯤 나가니 유리막 코팅한 k7은 눈들이 스스로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일반 왁스(최고품질)로 관리하는 다이너스티(마눌 차)는 눈을 그냥 뒤집어쓰고 있습니다.(사진)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제 차는 너무 찬란한데 마눌 다이너스티는 오가는 먼지 다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출근하며 88도로를 가는데 다리 위에서 물방울이 한방울 앞 유리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물방울이 뭉친 채로 순식간에 유리창 위로 올라가서 날라가는 것입니다.

폼포나치의 위력에 감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글이 길어졌습니다.  하여간 요즘 제 k7을 보고 있으면 행복합니다. 또 차 관리가 너무 너무 쉬워졌습니다.

집사람 차(다이너스티)도 폼포나치 입혀줘야 하겠습니다. (제가 왁스칠 하는데 빨리 해야 제가 편합니다)

본부장님이 재구입에는 1번만 혜택 주겠다고 하니 곧 구입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