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의 깔끔한 외관 디자인은 이 프로젝트의 수석디자이너였던 오스카 몬타본(Oscar Montabone)이 담당했고, 엔진은 페라리 출신의 엔지니어 아우렐리오 람프레디(Aurelio Lampredi)가 설계한 “피아트 124 시리즈(혹은 피아트 OHV)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초반에는 1197cc 59마력 엔진이 얹혔다. 또한 기술적인 면을 더 설명하자면 피아트 1300/1500에서 사용하던 싱크로메시 구성의 수동 4단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넓은 실내와 진보적인 구성의 코일 뒷바퀴 서스펜션, 경량 차체 구조, 모든 바퀴에 적용되는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엿보였다.


1966년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홍보를 위해 항공기로 차량을 낙하시키는 등의 스턴트를 보이기도 했는데 124가 1967년 "유럽 올해의 차(European Car of the Year)"로 시상되는 등, 공전의 대히트를 치면서 피아트는 승승장구했고, 파밀리아레(Familiare) 왜건과 스포츠 스파이더, 스포츠 쿠페, 스페셜(SPECIAL)을 비롯한 여러 파생형들도 만들었다. 이후에는 1968년에 추가된 기존 엔진의 확장판인 1438cc OHV 69마력 엔진[4]은 물론, 124 스페셜은 DOHC가 장착된 "피아트 트윈 캠 엔진"이라고, 당시 가장 현대적인 엔진으로 찬사를 받던 람프레디 설계의 엔진이 1968년에 데뷔한 1438cc 79마력 버전을 시작으로 1973년에는 1592cc 94마력 엔진이 추가되었다. 피아트 차량의 전문 튜닝업체인 아바르트(Abarth)가 1972~1973년 사이에 만든 랠리 버전도 1756cc 트윈캠 126마력 엔진을 사용했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