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사 (1993. 03. 03)

 

─ 남성들만의 영역이라고 인식돼왔던 고속버스 운전에 국내 처음으로 여성들이 등장했습니다.

 

─ 한 고속버스 회사가 모집한 고속버스 운전기사 채용시험에 32명의 합격자 중 40대의 여성 합격자 2명도 함께 실습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복수씨와 정숙희씨.

 

─ 두 사람 모두 시내버스 20년 유경험자로서 특히 이복수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내버스 운전기사였습니다.

 

─ 교육을 받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또 교관들의 통제가 엄격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서는 남자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 중년의 나이에 다시 시작하는 제2의 운전 인생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는 여성 고속버스 운전기사들.

 

─ 3월 하순부터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여러분들께서 직접 만나보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