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남자는 선전관 이사종입니다.
네 번째 남자는 양곡 소세양입니다.
정자에서 노래 한곡을 크게 부르고
돌아가 버렸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 남자는 이생입니다.
곳곳의 절을 돌아다니며
마지막 여덟 번째는 황진이가 정말로 사랑한
서경덕은 의연하였다고 합니다.
"자는가? 누웠는가?"라고
그녀를 흠모하였답니다.
본명은 황진(黃眞, 1511~1551),
커다란 족적이 될 정도로 뛰어났던,
그녀를 사모하다가 상사병으로
유명한 지족선사(萬錫禪師), 대학자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주요 작품으로는
등 7수의 한시와
말년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 금강산을 비롯하여
유언을 남기고 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