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내에 나갔다가 중국인들이 트랙터를 개조한 삼륜차를 우연히 보고... 아련한 어릴적 추억에 빠졌습니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수도없이 오가던 그 많던 삼륜차가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상당히 많은 사진들이 있더군요... 저와 비슷한 연배이시라면 다들 기억하고 계실 삼륜차.... 더 이상 잊기전에 포스팅하고 마음 속에 담아 두렵니다.^^

당시 "용달차"라고 많이 불렸던 삼륜차 작은놈입니다.... 어린 기억에도 상당히 작았었죠.... 저희 집에도 한대 있어서 기억이 새롭네요.^^






당시 기아 자동차에서 일본과 합작품으로 만든거라... 일제 프라모델이 오래전에 나왔습니다. 아주 잘만든 어떤 분의 작품 사진을 퍼와서 올립니다. 저도 이 키트를 몇개 사놨는데... 어디 처박혀있는지....



삼륜차에는 2가지 종류가 있었지요. 그 중 큰 놈은... 연탄을 많이 실어날랐었기 때문에 "연탄차"라고 불렸습니다.^^..
아직도 초겨울에 동네 어귀마다 연탄을 한짐씩 싣고 뒤뚱대며 달리던 파랑색 연탄차가 떠오릅니다.^^


정말 그때는 온 거리가 삼륜차 뿐이었는데...^^


쓰레기차도 삼륜차였습니다. 옅은 녹색의 이 삼륜 쓰레기차가 클래식 음악^^을 스피커로 울리면 집집마다 쓰레기통을 들고 나가서 쓰레기를 비우고는 했었지요^^.

아직까지도 어떤 분이 이 삼륜차를 소장하고 계시다는군요. 한번 가서 실물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이 것도 일제 플라모델이 있습니다. 아주 잘 만드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