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파병
 
어쩔수 없이 전쟁이란 마물의 희생이 되어야 하는 민간인들 ㅡ
그래서 비록 인간에 의해 저즐러 진것이지만 그것은 하늘이 내린 천형과도 같은 것ㅡ





「100명의 적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명의 주민을 보호하라 」채명신 주월사령관의 민사작전
전략에 따라 우리 한국군은 희생을 무릅쓰면서도 포염속에서 어린아이를 구해 내었다.
일부 좌경사상에 물들은 자들의 '양민학살'운운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는 목슴바쳐 자유수호를
위해 싸운 32만 참전군인들을 모독하는 행위여서 다시금 끓어오르는 이 분노를 금치 못한다.




승리란 무슨 의미를 갖는가?
텅텅빈 페허만 남은 격전지엔 파헤쳐진 흙구덩이와 타다 만 나뭇가지만 앙상하구나.
일순간에 모든것을 앗아가는 상실의 극치 ㅡ
나는 지금 여기서 무얼하고 있었단 말이냐..






내 너를 전투중에 잃어버려 다시 찾아왔건만 너는 간곳이 없고 구멍뚫린 철모만 여기 딩구는구려.
전우야~전우야~
돌아가서 네 어머니에게 무어라고 전하랴.




이제 ㅡ

폭격기 포물선을 그리던 푸른 하늘엔 흰구름만 여유로이 떠돌고
포탄이 작열하던 밀림엔 야자잎이 웃음띠며 너울거린다.
죽고 죽이던 저주의 유령이여
네 붉은 입술일랑 달콤한 입마춤을 잊어라
우리 이리 늙었다네.

사십년도 넘은 세월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네.
꿈에서도 떠도는 악몽일랑 이제 그만 걷어 가게.
앙상한 병사들의 가슴일랑 더 이상 후비지 말게.
주름진 전우얼굴 마지막 웃음꽃 피는걸 보게 해 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