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울산을 시작으로 시내버스 간지선제를 시행하는 지역이 꽤 있는데요.


사실 간지선제 구분을 왜 하는지 가끔 보면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울산, 인천같이 지선버스가 간선버스보다 요금이 저렴하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서울, 대구, 광주, 대전같은 지역은 간선버스 지선버스 요금도 똑같고 차량도 똑같아서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냥 다 똑같은 일반버스죠. 그냥 좀 긴 노선이냐 중단거리 노선이냐의 차이일뿐.


일반인들중에 이 노선은 간선버스라 이렇고 저 노선은 지선버스라 저렇다. 이런걸 구분하는건 본적이 없네요.


괜히 차량 도색만 다르게 해서 업체 입장에서는 운행대수 조정같은 일이 생겼을때 차돌리기도 번거롭고.


예비차도 간선예비차, 지선예비차 별도로 구비하는 경우도 있고.


과연 일반버스 간지선제가 정말 필요한 제도인지


애초에 간지선제를 왜 도입했는지 의구심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