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도 손님에게 지켜야할 에티켓.
기본예의가 있어야겠지만
손님또한 기본요금이든 장거리요금이든 돈을
지불하고 탔다고 막무가내 행동이나 말을하면
곤란하겠죠?

어제 오후 1시에 동탄 모 호텔에서 콜을
잡았습니다.
카운터에서 커피사러갔으니 5분만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12살짜리 큰아들을 저번달에 핸드폰 사줬습니다.
제 폰에 아들이 깔아놓은
'클래시로얄' 게임 한두판 하다보면 대기시간이
금방가거든요.
근데 아프리카로 원두를 따러갔는지 도통 올생각을
안하더니 15분만에 커피사들고
타더군요

서울 남산밑에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목적지까지 몇분걸리냐고 물어보길래 눈도 왔고
천천히 갈거라 1시간정도 걸린다 하고 출발!
와~~~
동탄에서 고속도로 타자마자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데 달래내고개지나 양재까지 30분을
중국어로..쏼라 쏼라~~
"나의 인내심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저도 그것이 궁금하더군요.

반포까지는 항상 정체구간이라 신경쓰이는데
그걸 알았는지 고맙게도 전화를 끊데요.

에고 5분쉬고 15분을 계속통화.
호텔도착해서 도어맨이 문을 열었는데도 계속통화하는
20대후반이나 30대초반의 아가씨!!
50분동안 무려 45분을 떠들어댔던
최악의 손님!!
ㅡㅡㅡㅡㅡㅡㅡㅡ
"비지니스나 중요한 업무상의 전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좁은 차안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통화하시면 운전하는데
집중도 안돼고 사고날 염려도 있으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이렇게 말을 하고 싶었지만 영어실력이 딸리는 관계로
당신의 통화때문에 내가 피곤했다!
짧게 말했네요

그랬더니 마지못해 사과하는건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아임소리!아임소리! 하면서
내리더군요

며칠전 오후5시쯤 태국아가씨들 두명모시고
광주까지 내려갔었는데 말도 조용조용히 하고
운전하는데 방해될까 조심하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중국사람들 시끄럽고 예의없다!
동남아사람들 조용하고 예의있다!
일반화 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국민성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동남아 애들도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하면
기분좋아서 차안에서 떠들고 하지만
너무 시끄럽다고 하면 사과하고 말 잘듣습니다.

중국.조선족들 타면 시비거리 안생기게
(피해의식이 있는지 별거아닌걸로 트집잡고 그러거든요)
긴장모드로 운전합니다 ㅋ
~~~~~
삼성전자가 있는 이곳이지만 올해는 진짜
경기를 심하게 타네요.
힘들다 힘들다해도 못 느꼈는데 경제상황이
엉망인게 피부로 와닿습니다.

추운겨울 힘들내시고
잘들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