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삶이 여유가 생긴다면, 

중고로 버스 한대(내년부터는 법 바뀌어서 트럭도 캠핑카 된다고 하는데, 특장으로 만들지 않는이상은 중고 사서 변경은 불가능이겠죠ㅜ)사서 

내부를 캠핑카로 diy로 직접 만들어서 동해항인가 그쪽에서 차 싣고 러시아 넘어가서

(육로로 갈수 있는 날이 온다면 굳이 배 안타고 국경넘을수 있겠죠? 그런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유럽 한번 돌아보는게 제 버킷리스트입니다.



그러자니 1종대형을 따야 되서, 시간 여유 있는 지금 시점에 면허라도 미리 따놓으려고 지난달 말에 처음으로 1종대형 시험을 봅니다.

유튜브를 하도 봐서 동영상에서 강사가 무슨 말 하는지까지도 따라 말할정도로 폰으로 주구장창 보고 시험을 봅니다.

제가 시험치는 남부면허시험장은 현대차더라구요..생전 처음 버스를 운전해보니 긴장되는데 클러치는 왜이리 깊은지 

경사로에서 시동 안꺼트리려고 반클러치로 뒤로는 안밀리는데 악셀 밟다 엔진 꺼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왼발이 후들후들...

강사는 굴절 후진도 않고 한번에 훅훅 잘만 돌던데, 저는 굴절에서 검지선 자꾸 밟아서 20점 까먹고

나오자 마자 교차로를 보니 녹색불이길래 일단 지나가서 어디까지 가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진입

정지선을 앞바퀴 밟고 지나는 순간 노란불로 바껴서 아...젠장 하는 순간 들리는 실격소리...

이렇게 1차는 순삭 되었습니다..




어제 2차 시험보러 가서... 어김없이 또 굴절에서 10점 감점에 시간초과 5점감점,,,,,

무사히 교차로 통과, S는 감점없이 통과, 돌발도 통과, T자 들어가서 확인되었습니다 까지 잘 듣고 나옵니다.

T나오고 좌회전 받아야 되는데 어느덧 12분 30여초의 시험시간이 순삭되어 시간초과로 실격....

그래도 두번째에 이만큼은 장족의 발전이라는 애써 위안삼고 씁쓸하게 시험을 마칩니다.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몇가지 있습니다.
좌측 바퀴가 검지선 안물고 황색선에 바퀴를 딱 붙히려니 위 사진같은 느낌으로, rpm게이지 원이랑 황색선이랑 일직선으로 맞춘다는 느낌으로 하니까 일치가 되서 이건 감 잡았습니다.

도로 중앙 가려니 속도계칸을 도로 중앙에 올린다는 느낌으로 가니 중앙인거 같습니다..

Q1) 근데 우측끝에 붙이는건 도통 감이 안옵니다. 

우측끝에 바퀴 붙이는건 rpm게이지를 도로 중앙에 올린다는 느낌이 맞을까요?

Q2) 대형따셨던 분들이 많으신 이 게시판의 형님들의 굴절 통과요령이 있을까요?

굴절에서 뭐 점수 다까먹고 시간까지 초과되니 그 다음을 뭐 이어갈 수가 없는데, 
제가 독학하는중인 동영상은 용인시험장꺼인데, 거기 교통공단 직원분은 왼쪽 바퀴를 황색선에 붙여서 진입, 대쉬보드가 연석 가릴때 정지, 좌로 이빠이 감고 사정없이 전진하면 된다는데, 
망할 부산남부시험장은 그리하니 앞바퀴 뒷바퀴 다 걸립니다.... 앞뒤 깔짝깔짝해서 겨우겨우 10점 까먹고 
우측으로 나가는건 일반적인 범퍼 가릴때 서서 우로 이빠이 감고 전진, 선 닿일려고 할때 스톱, 바퀴풀고 후진, 다시 우로 이빠이로 탈출 해서 감점은 없는데 시간초과...

Q3) 다른 요령이나 주의할점 있을까요?


2번에 욕심내는건 도둑놈 심보 같긴 한데, 남부면허시험장은 뭐 한번 떨어지면 기본 1~2주는 기다려야되니...
학원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70만원;;;;;;
염치없지만 그리하여, 먼저 따신 형님들의 귀한 노하우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