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 전 부산 버스 기사 취업관련 문의로 글을 올렸던 마을 버스 기사 입니다.


보배드림 게시판 및 글을 통하여 여러 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쪽지 및 전화를 통하여 조언을 해주신 ceo의 발 님 감사드리며, 


그런 의미로 오늘 휴무고 해서 ceo의 발님과 커피한잔하러 ceo의 발님 근무지로 찾아갔습니다.


바쁘신데 만나주셔서 감사했으며,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 주셔서 이 또한 감사했습니다. 


제가 ceo의 발님을 만나러 간 건 ceo의 발님을 통하여 인맥을 넓히고,정보만 얻어 내고,좋은데 이직하려는 생각으로 간 건 아닙니다.


제가 가야할 길을 먼저 가신 선배님으로, 근본적으로 현재 하고 있는 마을 버스 기사를 계속 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되어 조언을 듣고자 찾아 간 것입니다.


마을 버스 특히 카운티만 있는 부산 마을버스는 조금 열악합니다. (근무 환경, 급여, 복지 등)


그리고 부산 시내버스는 가기 힘들다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 하십니다.(지원자 엄청 많음,경력,테스트,인맥 등)


나이도 어리고요..


중형 마을버스도 가기 힘듭니다.(TO가 없음)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이 복잡했었구여..


하지만  ceo의 발님의 경험을 들을 수 있었으며, 제가 앞으로 가야할 길의 방향성을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


저처럼 부산에서 마을버스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제 주변에 같은 업종에 일하시는 분을 알게 된 것이 기쁩니다.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시내버스(큰차)타시는 분들중에 마을버스(작은 차-카운티)무시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여..


그러다가 ceo의 발 님을 알게 되었구요, ceo의 발님 노선이 제가 일하는 노선과 겹쳐서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항상 웃으면서 손 흔들어 주십니다 .


버스기사분들끼리 손 들어주는건 안전운행 하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ㄷㅈ버스만 보면 ceo의 발님인지 아닌지 꼭 확인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저도 ceo의 발님 보면 항상 웃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입모양이 안보이지만 웃고있습니다 ㅋㅋ)


아까 담에 냉면 한그릇 먹자는 말 잊지 않겠습니다 ㅋㅋ

 

다시 한번 바쁘신데 만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적은 점 양해 바랍니다. 담에 만나면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전국의 버스 기사님들 덥고 짜증나지만 이겨내시고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