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버스운전병 제대후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고있는 복학준비생입니다....

뭐 말이 아르바이트지 혼자 배달도다니고하는 거의 정직원이나 다름없는 일을하고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된건....오늘 탱크로리 끌고 배달갔다오다가 죽을뻔했습니다..ㅠ.ㅠ

 

차는 04년식 마이티투....주행거리는 9만킬로미터쯤 됩니다..

아침에 골재장에 기름납품하러가면서 이상한 진동을 느꼈습니다. 일상적인 주행진동으로

보기에는 평소와 너무달랐고 일정한 그런 진동이었어요..ㅠ.ㅠ 쫌 이상하다 이상하다하면서도

기름배달을 가야하기에 오전엔 그대로 계속 다녔죠...골재장 비포장길 달리면서도 차 댐핑이

쫌 심상치않은 반응을 보이는듯도 했구요...문제는 점심먹고나서 발생했습니다.

 

골재장 다녀온뒤로 4군데 더 다니고....오후 3시쯤되서 골재장에 페로다 기름 다썼다고 다시 오라더군요

다시 산업도로 올라가서 70킬로미터정도로 가고있는데 차에 진동이 무지막지하게 심해졌습니다. 도저히

이상태로는 운행이 안되겠다...이건 분명이 뭔 문제가 있는거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요...ㅡ.ㅡ;;

차 세우고....차 밑에 들어가서 조인트도 확인해보고 캡도 틸팅해서 제 나름대로 의심가는 부분은 다

들여다봤습니다....휠밸런스 맞추는 그 납덩어리까지도 다 확인했는데 아무문제 없었어요..ㅜ.ㅜ

다시 차에 올라서.....50키로정도로가는데 아무이상없길래 다시 70키로로 올려봤는데 여지없이 진동이

전해져오더군요...ㅡ.ㅡ; 사이드미러 보는순간 기절하는지 알았습니다..ㅡㅡ; 운전석쪽 뒷바퀴가

상하좌우로 덜덜덜덜덜덜~~~~ 이단옆차기 난리블루스를 땡기고 있더군요..ㅠ.ㅠ 바로 차세웠습니다.

세우고 다시 뒤에가서보니 이놈의 바퀴가 또 똑바로 붙어있는척하고 있더군요...ㅡ,.ㅡ;사장한테 전화해서

차 견인시키고 골재장엔 포터 탱크로리로 다시 다녀왔습니다..ㅡ.ㅡ;;만약에 진짜 빠져나갔으면...ㅠ.ㅠ

 

며칠전에도 보배에서 사진을 포함한 현대상용차 바퀴이탈에 관한 글을 봤는데 그일이 진짜 저한테까지

일어날줄 몰랐습니다..ㅠ.ㅠ 2년밖에 안된차고...사장말로는 소모품 교환말고는 잔고장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ㅡ.ㅡ;; 공장에서는 일단 결과는 내일가봐야 알거라고하네요..

아직까지 가슴이 벌렁거려서 두서없이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