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의 소뿡 아닌 소뿡을 갔었습니다...


1박2일의 일정이였고, 주변숙소를 수소문해서


버스 주차가 용이하고, 주차장도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지요


(3보이상 잘 안걸음)




출발 전 학교앞에 도착했는데 경비분께서 학교안에 들어가지말라고해서


학교 입구 막아놓고 ㅎ



학생들 내려주고 학생들이 묶는 숙소는 기사방도 없고, 

또 돈내고 숙박하려니 넘나 비싼방에 부들부들 떨며

인근 모텔로 이동하였죵

티비를 켜고 이거저거 보다가 담배하나 태우려고 베란다로 나갔는데




버스앞에 캠핑카가 저러고 서 있는 상태에서


후진도 못하고 전진도 못하고 안전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초보운전인데 후진이 어려우신가보다~ 하고 티비 채널돌리면서 담배피고 잇는데


지나가는 차량들과 주변사람들이 계속 버스를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내려가보니....



212 가 메뚜기가 되었네요.




일단 차주분께서 현금처리 하시자며 가격대를 물어보시길래 


저도 정확한 가격대를 몰라서 부품상에 전화를 해보니


90만원돈.....


차주분 와이프분 옆에 계시다가 빡치셔서 차로 들어가시고 


보험처리 해주신다고 보험접수번호 주시고 가셨습니다.


잠시 후 보험사직원분한테 연락이 왔고,


자기가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연락이 왔는데


현재 이 지역에 대우버스 부품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없고


국내에 재고가 몇개 없는데 내일 수리하면 안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뭔소리냐, 학생들 태우고 왔는데 어떻게 할거냐


못 태우면 용차불러야되는데 용차비에 애들 못태우는 비용에 위약금그런거 다 물어줄거냐


돈100만원에 해결될걸 몇백이 될수도 있다 했더니 


당황해하시면서 저보고 좀 알아봐달라네요...


장안평에 수소문하여 저희 사무실로 퀵 보냈고,


출장정비하시는분께 요청하였더니


출장비와 공임비포함 60만원돈을 부루셔서.....


결국 백미러 손으로 쳐서 다시 원상태로 복구 후 덜렁덜렁 거리면서 복귀하였습니다.




후에 혼자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백미러 커버 벗기고 임팩으로 나사 4개 풀었는데....


참 미친짓이였습니다.


백미러 무게가 약 30kg 정도 되더군요 -_-


빼는건 어찌어찌 잘 뺏는데


다시 결합할때 무진장 애 먹었습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