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만취 상태로 버스를 몰다 사고를 냈다. 


2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신창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버스 운전사 A씨(57)가 만취한 상태로 버스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모닝 차를 들이받았다. 


조사결과 A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로 만취 상태였다.


사고 당시 버스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모닝 차 운전자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광산구 도산동 소재 차고지에서 북구 월출동 소재 차고지로 향해야 했지만, 술에 취해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가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일 오전부터 오후 8시까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한 것을로 확인,정상 운행 근무 중에도 술을 마셨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A씨가 근무하는 S운수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징계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고에 광주시도 버스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운전 안전교육 강화를 당부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