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케이블 방송인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됐던
'서바이벌! 빙판을 달린다'를 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13부작으로 구성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는데
전 거의 빼먹지 않고 다 봤던 기억이 있네요...
뭐; 지금은 시즌 4까지 나온듯 합니다만...
암튼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봅트갤님들에게 빙판도로를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ㅎ
캐나다의 Northern Territories 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도로가 있습니다.
근데 이 도로는 영하30도~영하70도의 겨울마다 반복적으로 건설되며,
또 이 시기에만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얼어붙은 호수위에 건설되기 때문이죠ㅋ
뭐 말이 건설이지... 사실은 간단합니다.
GPS를 이용하여 루트를 정하고 얼음위의 눈을 치워 길을 만듭니다.
그 후 첨단장비와 기술로 얼음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며
차량이 안전하게 그 위를 갈 수 있도록 하는거죠.
얼음위를 60톤의 거대한 트럭이 지나간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그게 가능할까 싶은데
여기는 북극에 가까워 겨울에 얼음이 얼면
두께가 1m 이상이라고 합니다......ㅎㄷㄷ하죠 ㅋㅋ
McKenzie River
이 얼음 도로를 건설하는 목적은 단 하나!
고립되어 있는 철광과 다이아몬드 광산캠프에
장비와 기타 여러 물자들을 공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얼음도로 이외의 유일한 수송경로는 바로 항공수송인데
이는 비용이 엄청 많이 들게 되고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송비가 싼 얼음도로 수송을 운송업자들이 놓칠리가 없죠.
Northwest Territories Map
Main ice road on Big Lake
얼음도로의 길이는 무려 520km로 경부고속도로의 420km보다 100km나 더 깁니다.
80km/h 기준 왕복 13시간이면 되겠지 하시겠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안전상 제한속도가 50km/h로 묶여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트럭간 추월금지, 차간격유지등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between Tuktoyaktu and Inuvik
위 사진처럼 호수위를 달리지 않는 구간에는 추월이 허용되며,
제한속도도 풀리게 됩니다.
(70마일-약100km/h 라고 돼있지만 트럭은 하중으로 인해 해당되지 않습니다.)
얼음도로는 엄격한 규정으로 관리되며 이와 함께
유지보수도 대단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안전규칙을 잘 지키고 치밀한 관리를 한다고해도
언제든 트러커를 위협할 위험은 항시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로 극심한 추위와 삽시간에 길을 흔적도 없이 만들어버릴
눈보라, 그리고 가장 큰 위험인 크랙이 그것들이죠.
얼음이 파도 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트럭의 하중때문에 트럭이 달리는 곳은 살짝 가라 않습니다.
그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이 형성되고
이 파장이 육지에 부딪쳐 얼음의 작은 크랙이나 갈라진 부분 위로 솟아 오르게 됩니다.
파장 반파장 현상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현상이 빠른 속도를 내면 얼음이 밀려 큰 크랙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크랙은 트럭을 순식간에 호수속으로 삼켜버리게 되는거죠...ㄷㄷ
얼음도로를 달리는 트러커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공포는
트럭 바로 아래의 얼음이 금가는 소리랍니다. 뿌지직 뿌지직~ 소리도 크다네요...
이렇게 위험한 얼음도로 수송에 트러커들이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이유는 한가지!
바로 돈입니다.....씁쓸하죠?ㅋ
뭐; 고작 8주만에 1년치 연봉(대략 10만불)을 벌수 있으니 욕심이 생기는건 당연하네요.
허나 일이 잘못될 경우...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얼음도로 수송은 그야말로 모험이네요.
여러분이 캐나다의 트러커라면 이 모험에 뛰어드실 의향이 있으신가요?ㅋ
저라면 ㅇㅋ네요. 죽기아니면 까물어치기 아니겠습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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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빙판을 달린다(Ice Road Trucker) 시즌1의 휴 로우랜드
- 경력 21년차 베테랑 아저씨... 아주 터프하더군요
미모의 여성 트러커 리사 켈리
- 리사 켈리는 시즌3에 출연했네요...제가 본건 시즌1이라
이 섹시한 누님은 잘 몰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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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감사하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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