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체어맨W 리무진, 현대차 신형 에쿠스 리무진, BMW 뉴750Li, 벤츠 S600L, 아우디 A8L'
이 모델들의 공통된 특징은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만들어 편안함을 주기 위해 '휠베이스'의 길이를 늘린 '리무진'이라는 점이다.
리무진은 보통 △좌석은 그대로이고 휠베이스만 늘리는 경우(자동차메이커들이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리무진 형태)와 △좌석배열 자체를 기존 2열에서 3열 이상으로 늘리는 경우(시판되지 않는 특별 리무진)로 나뉜다.
국내외 화려한 스타들이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타고 나오는 긴 승용차들은 대부분 기존 세단을 기반으로 개별 업체가 개조하거나 홍보 이벤트용으로 사용하는 차들로, 시판되지 않는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는 S600 풀만 리무진으로, 링컨은 타운카 리무진으로 직접 스페셜 리무진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선 올 하반기 1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신형 에쿠스'(3.8L, 5L)의 리무진 버전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3월 '신형 에쿠스' 세단을 발표하고 하반기쯤 리무진 버전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수입차의 경우는 B필러(차량 옆 양쪽 유리 사이에 있는 기둥)가 아닌 뒷유리창이 길어진 형태가 대부분이다.
작년 12월 출시된 BMW '뉴750Li'와 벤츠 최고급차인 'S600L', 아우디 'A8L' 등은 롱 휠베이스(LWB)와 롱인젝션(Li)을 가리키는 'L'로 대변되는 리무진 모델이다.
벤츠가 S600을 기반으로 만든 풀만가드 리무진은 전장이 6356mm, 휠베이스가 4314mm로 전 세계 국가 원수급이 애용하며, 수류탄 등의 폭발에도 견딜 수 있는 방탄능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미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탔던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8인승, 제원공개 안됨)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벤츠코리아가 현재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7억8000만원의 마이바흐 62S모델(전장 6165mm, 휠베이스 3827mm)은 리무진 급을 뛰어넘는 스페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