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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레인저 BT-50 픽업을 선보인다. 레인저 BT-50은 작년 태국 모터 엑스포에 출시됐던 레인저 맥스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유럽 시장에 맞게 파워트레인과 안전 사양을 보강했다.
엔진은 143마력(33.6kg.m)의 2.5리터 TDCi와 156마력(38.7kg.m)의 3리터 TDCi 2가지가 마련된다. 두 엔진 모두 1,80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며 변속기는 5단 수동과 자동을 고를 수 있다. 2.5리터의 CO2 배출량은 4×2가 227g/km, 4×4가 244g/km이다. 두 엔진 모두 3톤의 견인 능력을 자랑한다.
외관은 범퍼에 안개등이 통합되면서 프런트 엔드의 스타일링에 변화가 있었고 헤드램프와 사이드미러의 크기도 늘어났다. 사이드미러의 방향지시등은 LED로 제작됐으며 윈드터널 테스트를 통해 풍절음 발생을 줄였다는 포드의 설명이다. 보디는 싱글 캡과 더블 캡, RAP(Rear Access Panel) 3가지로 나온다. RAP는 4도어 모델로 2열과 적재함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실내에는 MP3가 지원되는 CD 플레이어와 파워 아웃렛, 아이팟 단자 등이 마련된다. 판매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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