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펼쳐진 800km 스키 대회에 토요타의 픽업인 하이럭스 넉 대가 뛰어들었다.

‘아문센 오메가3 남극점 레이스’는 아문센과 로버트 스콧의 역사적 대결을 기념하는 스키 대회. 기온이 영하 30도에 이르는 등 험악한 극지방의 조건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개조된 하이럭스들은 과학자와 팀, 진행요원들에게 제공되어 남극점을 오가며 대회기간 중 총 3,200km를 주파해냈다.


15인치 휠에 44인치 타이어를 끼웠다. 

토요타 하이럭스는 2007년 탑기어의 극점 도전 행사 때 이미 북(자)극을 밟은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극점 정복인 셈.

3.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하이럭스 더블캡은 스노우캣이라 불리는 설상차에 비해 훨씬 빠르면서도 연료소모는 적고, 더 많은 인원과 짐을 편하고 안전하게 실어 나를 수 있다는 장점을 발휘했다.

 

본래는 1톤 픽업이지만 전용 트레일러를 견인하면 2.5톤까지 운반이 가능하며, 필요할 때는 엔진 열을 이용해 눈을 녹여낼 수 있다.

이번 도전 무대는 남극이었지만 개조는 탑기어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 본거지를 둔 북극트럭(Arctic Truck)社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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