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월부터 최고급 버스인 유니버스로 일본버스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부는 일본법인(법인장 김석환이사)과 함께 오는 2월5일 도쿄 오따니호텔에서 일본의 주요 판매딜러와 관광버스업체 관계자들을 초청, 유니버스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유니버스 10여대를 일본에 시범적으로 공급, 버스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재 도쿄를 중심으로 3-4개의 현지 버스판매 전문업체와 딜러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일본 전역에 10개 이상의 판매딜러를 확보, 본격적인 일본 버스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니버스는 일본에서의 판매가격이 일본제 버스의 3분의2 정도로 가격경쟁력이 월등한데다 주행성능과 편의사양도 일본버스에 뒤지지 않아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버스 시장에는 대우버스가 지난 2005년 국산차로서는 처음으로 진출, 2007년까지 100여대 가량을 판매했으나 일본정부가 외국산 버스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출이 전면 중단돼 왔다.
 
현대차는 대우버스를 사용하던 업체들을 집중 공략, 판매량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원 기자 semin4@auto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