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제56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취임식은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골치거리다. 100만명이 넘는 축하 인파가 워싱턴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는 수퍼보울 경기,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과 더불어 대통령 취임식을 ‘국가적 특별보안행사’(National Special Security Events. NSSE)로 지정했다. 미국의 보안, 경찰력이 총집중되는 행사라는 얘기다.

취임식 당일 가장 바쁜 곳 중 하나가 미연방수사국(FBI)이다. FBI는 오바마 취임식의 경호를 위해 이동 경호본부를 비롯해 첨단무기 폭탄을 실은 차량 등 온갖 첨단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온라인 과학 저널‘뉴사이언티스트’가 FBI로부터 제공받은 사진과 함께 소개한 오바마 취임식 경호 장비들이다.

폭발물 제거 전문 차량.
폭발물 제거 전문 차량의 내부 장비. 차량 왼편의 경사로에 있는 물체는 폭발물을 찾아내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원격 조종 로봇이다.
폭발물 보관처리함. 폭발물을 보관해 이송하거나 필요에 따라 안전하게 폭발시킬 수 있다.
대지뢰 장갑차(MRAP).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지뢰 지역을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갑차다.
지뢰 및 매복 방어차량 내부
현장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는 현장 출동팀의 차량
이동경호본부 차량. 여기서 연단 뒤와 군중 속에 흩어져 있는 FBI 요원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
이동경호본부 차량의 내부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이미지= FBI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