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에는 사람들을 태울 수 있는 시내 버스로 사용하고, 승객이 없는 시간에는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화물 운송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시내 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8일 뉴카넷 등 자동차 관련 매체들이 보도했다.

'프레이트 버스'라는 이름의 이 다목적 자동차는 산업 디자이너 휴 프로스트가 디자인 한 컨셉형 버스로, 영국 런던의 차세대 버스를 선정하는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되었다.

이층으로 설계된 이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손쉽게 좌석 배열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버스의 천장에 연결하는 형식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승객이 없을 때는 좌석을 아예 접을 수도 있다. 즉, 승객 없이 시내를 운행해야 하는 밤 시간 등에는 화물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이 디자이너의 설명.

또 이 버스는 전기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되어 일반적인 버스에 비해 오염 물질 배출량이 월등히 적으며, 어린이 및 노약자들이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고 화물 또한 손쉽게 실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버스의 이층 좌석에서는 통 유리창을 통해 시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이 버스의 장점 중 하나다.

(사진 : 차세대 시내 버스의 모습 / 디자인 회사 보도자료 사진)

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