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남극 대륙 탐사 자동차'가 화제다.

14일 오토카닷컴 등 자동차 전문 매체 등에 소개되면서, 자동차 애호가 및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 자동차는 남극 대륙을 자동차로 탐사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남극 탐험팀을 위해 개발되었다.

영국 스포츠카 전문 제작 업체인 로터스사가 개발한 이 신개념 자동차의 이름은 'CIVle'로, '얼음 자동차'로도 불린다.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에, 바퀴 대신 세 개의 스키가 달려 있는 이 자동차가 얼음 위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프로펠러 동력으로 자동차가 움직이고, 크레바스 등의 위험 요소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탐사팀의 안전을 돕는다는 것.

얼음 자동차를 이용해 3,000마일 거리의 남극 대륙을 탐사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2004년 사상 최초로 스키를 타고 남극 대륙을 완주한 앤드류 문과 앤드류 리건 등이다.

'남극 대륙 자동차 탐사'에는 얼음 자동차 CIV 및 포드 250 밴이 사용된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남극 대륙 얼음 위를 달릴 예정인 '얼음 자동차'의 모습 / 탐사팀 보도 자료 사진)

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