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 포뮬러 드리프트에 출전할 RS*R tC 공개

토요타 사이언이 포뮬러 드리프트 대회에 출전할 RS*R tC를 공개했다. 사이언과 미국의 튜너 RS*R이 공동 개발한 tC 쿠페는 드리프트를 위해 뒷바퀴굴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tC는 일본에서 팔리는 아벤시스 AWD와 칼디나 AWD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뒷바퀴굴림으로 개조가 비교적 용이했다. RS*R은 tC의 굴림 방식을 변경하는 한편, 엔진의 배치를 가로에서 세로로 바꾸는 등의 대대적인 개조를 단행했다.

RS*R 사이언 tC의 엔진 역시 순정과는 전혀 다르다. HKS의 GT3037 터보와 인터쿨러, 터빈의 부스트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블리츠의 듀얼 SBC, AEM의 EMS(Engine Management System) 등이 적용되어 출력을 400마력 이상으로 뽑아냈다. 또 강력한 토크를 받아내기 위해 G-포스의 5단 시퀀셜 변속기와 틸톤의 트리플 카본 클러치를 더했다. 외관은 맞춤 제작된 와이드 보디 킷과 엔케이의 RPF1 알로이 휠 등으로 치장했으며, 타이어는 토요 프로세스 R1R이 매칭된다.

RS*R 사이언 tC의 드라이버는 올해 21세의 켄 구시로 정해졌다. 구시는 16살 때부터 드리프트를 시작해 D1 그랑프리의 최연소 드라이버로 기록되기도 했다. RS*R tC는 4월 12일 롱 비치에서 열리는 포뮬러 드리프트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