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보통의 신사와 야스쿠니신사의 차이는 무척 큽니다.
일본인만의 토속신앙적 요소와 지역적 위인을 위한 것이 일반적인 신사라면, 2차세계대전의 전범까지 국가적 위인으로 취급해서 위패를 안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해방전후부터 이어지는 일본 정부 및 행정부의 위선적 행보를 비판하는 것은 지당한 행동이나, 일반적인 일본인과 그 토속적 믿음까지 싸잡아 피판을 하는 것이라면, 지극히 감정적인 돌출행동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사진이 야스쿠니신사가 아닌 일반적인 일본의 신사에서 찍으신 것이라면 우리나라의 보통 절에 들러 한국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감정적으로 남기는 것과 다를 바 없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