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잎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은행나무의 암수구분은 성체가 되어야 구분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실수입니다. 구분이 확실해지는 성체가 되면 옮겨심기도 쉽지않고 새로 심은 후 죽기도 쉽기때문에 주로 어린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키웁니다.
허나 은행 숫나무가 마냥 가로수로 적합한건 아닙니다. 가지를 암나무처럼 죄우로 뻗지 않고 위로만 뾰족하게 자라기 때문에 일단 미관이 휑해보여 좋지않고 또 마냥 위로만 자라는 특성때문에 여러가지 구조물에 방해되기 쉽습니다. 사람도 밥을 먹으면 냄새나는 똥을 싸대는데 유독 가을한철 은행냄새를 탓하는 인간의 이기심이란 정말 추접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