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님들 안녕하십니까.

 

주말아침!  저는 자영업자 입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죠~~

 

그러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매장으로 출근 했습니다. 저는 장사 특성상 주말 및 공휴일이 대목날 입니다.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장사를 하는지라 그들이 쉬는 주말 및 공휴일이 바쁜데...

 

아침부터 교회 사람들이 나와서 제 매장 앞에서 전단을 나눠주며 교회 믿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네요...

 

뭐 신경이 거슬리긴 하지만 한번 두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교회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를 사람들이 땅 바닥에

 

그대로 버리고 가네요. 그로인해 매장앞은 전단지가 어지럽게 뿌려져 있습니다.

 

가만히 상황을 보고있던 저는 그 사람들중 한 사람한테 조용히 가서 얘기 합니다.

 

죄송하지만 여기서 말고 다른 곳에서 좀 하시면 안될까요...?  그 사람이 놀란 토끼 눈을 뜨며 말을 합니다.

 

왜요...? 제가 말합니다. 바닥을 한번 보시죠... 깨끗하죠? 그 여자 저를 보며 다시 말합니다.

 

아~~ 저희가 나중에 치우고 갈께요...  그래도 이렇게 말이라도 하니 아주 양심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중에 다른 여자 2명이 어느새 다가 왔습니다. 아마도 저랑 그 여자가 잠깐 얘기하는것을 교회

 

나오라고 전도 하라는줄 알고 같이 전도한답시고 왔나 봅니다.

 

한 20분 정도 지났을까 그렇게 시끄럽게 앞에서 떠들며 전단을 나눠주던 소리가 안들리고 일행들도 안보입니다.

 

바닥을 보니 나중에 치우겠다던 전단지는 여전히 바닥에 뒹굴고... 순간 전 열 받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다시 그 일행이 왔네요... 또 소리치며 교회 믿으라고 열심히 홍보 합니다.

 

전 아까 그 여자한테 가서 다시 한번 말합니다. 나중에 다 끝나고 갈때 꼭 전단지 수거해 가라고요...

 

그러니 그 여자 갑자기 짜증을 냅니다. 알았다니까 왜 자꾸 그러세요!!! 순간 저도 소리칩니다.

 

솔직히 조금 전에도 안 보여서 전단 안치우고 갔는줄 알았다고 그래서 노파심에 한번 더 말하는건데 왜 짜증을 내냐고

 

말했더니 목 말라서 음료수 하나 먹으러 갔다 왔다고 합니다. 그럼 그렇게 말하면 될것을 아침부터 재수없게 짜증 내면서

 

말하는지.... 근데 말이죠 이번 이 사람들 말고도 제 매장 앞에서 이런 전단 홍보 수도없이 하는걸 봤지만 나중에 치우고 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치우지 않는이상 나중에 제가 다 치워야 하기에 ....

 

미리 얘기를 한것이 그 사람들 입장에선 짜쯩이 났나 보네요...

 

그리고 또 조금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 매장쪽 앞에서 그 지랄을 떠니 손님들이 제 매장을 피해서 다른 길로 갑니다.

 

저 또 슬슬 열받습니다. 그리고 제 단골 손님들도 와서 말합니다. 서툰 한국말로...사장님  저 아줌마들 이상해요.

 

사람을 붙잡고 놔주질 않고 계속 교회 믿으라고 한다고 싫다고 그럽니다. 당연히 싫겠죠...

 

조금 더 상황을 지켜 보다가 저 다시 나가서 그 일행중 한명에게 말을 합니다.

 

저기요 죄송하지만 이거 다른 곳으로 가서 하시면 안되겠습니까? 정중히 말합니다.

 

왜죠...? 또 놀란 토끼 눈으로 보며 묻습니다. 제가 말합니다. 여기 앞에서 이걸 하고 있으니까 손님들이 제 매장 앞을

 

피해서 다른곳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 그 여자왈 그게 왜 저희 때문인데요...?  그리고 저희가 매장 안에서 한것도 아니고

 

길에서 하는건데 무슨 피해가 간다고 그러세요?

 

제가 다시한번 말합니다. 여기 보시면 주변에 다 비슷한 업종에 매장들이 많죠..? 그런데 앞에서 이런걸 하고 있으면 손님들이

 

제  매장으로 안오고 다른 매장으로 간단 말입니다. 아시겠어요 !!!

 

그리고 솔직히 여기서 전단지 나눠 주는거  좋아 하는사람 한명도 없고요...

 

조금 전에 우리 손님중에 한명이 와서 당신들 여기서 이렇게 사람 붙잡고 이런거 하는게 굉장히 싫다고 얘기합니다.

 

그랬더니 멍한 표정으로 잠시 있더니 그걸 우리가 어떻게 믿느냐는 식으로 말합니다.

 

저도 이젠 짜증이 나서 한마디 합니다.  아니 다른걸 다 떠나서 당신들이 믿는 그 종교~~ 당신들은 그 종교를 믿는 다면서

 

그렇게 종교에 대해 자신이 없습니까..? 그랬더니 그게 무슨 소리냐며 다시 돼 묻습니다.

 

아니 얼마나 자신들이 믿는 종교에 자신이 없길래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자신의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를 하느냔 말이냐고...

 

그랬더니 그 일행들 잠깐 자기들 끼리 뭐라 얘길 하더니만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말을 하고 나서 멘붕이 왔는지... 그냥 가려길래 언능 다시 붙잡고 전단지는 어떻게 할 거냐고 했더니...

 

아~~ 맞다!!! 이지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또 한마디 합니다. 제가 왜 여기서 이런거 못하게 하는지 아셨죠 !!!

 

다른곳에 가서 하는 것까지는 제가 뭐라 못하겠지만 앞으로 다시는 제 매장 앞에와서 할 생각 하지말라고 마지막 일침을

 

했습니다.  허~~~걱 얘기를 하다보니 길어 졌네요 .

 

별 재미 없는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횐님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