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무어, 로버트 래드포드, 우디 해럴슨 주연의 93년작 은밀한 유혹.


"당신의 아내를 하루 살 수 있겠습니까?"







"쟈기야 그림만 그리지말고 내찌찌도 만져봐봐"



가난한 건축가 데이빗은 아름다운 아내 다이애나와 행복하게 살고있다.


비록 돈은 없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


자신들만의 집을 짓는게 유일한 목표다.


융자를 받아 산 땅이 있는데 직장을 잃으면서 상환이 안돼 땅은 넘어가고...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그들은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그의 뜨거운 눈빛이 느껴진다"



첫날은 좀 땄지만 늘 그렇듯 도박장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지.


오링당하고 상심하고 있던 그들에게 어느 젠틀하게 생긴 억만장자 게이지가 다가온다.






"주사위 한번 던져볼래요?"



선뜻 거금을 걸며 다이애나에게 주사위를 던져보라고 권하는 게이지.


의아해하며 주사위를 던지고 한번에 백만달러를 따게 된다.






"어머 오늘 주사위빨 좀 받나봐~"



이미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게이지.


저녁에 파티가 있으니 남편과 함께 오라고 권한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드레스를 선물로 주면서 말이다.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보십니까?"



돈이면 안될게 없다는 게이지와 돈보다는 사랑을 택하겠다는 데이빗&다이애나.


다이애나와의 하룻밤에 백만달러를 제안하지만 단칼에 거절하고 돌아온다.


하지만 돈은 급하고 백만달러라는 큰 금액에 쉽게 잠 못드는 그들.


"단 하룻밤일 뿐이야, 데이빗"


애써 위안을 하며 그 둘은 게이지의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스포방지 중략)








"잘가요"







20년 전의 백만달러면 지금의 천만달러...




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하룻밤으로 평생을 호의호식하며 살 수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그런 제안을 받고 사랑하는 여자를 허락할 수 있나요?







과연 내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고민하게 하는 영화.


이상 '은밀한 유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