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국가를 위한 마음으로

자원해서 입대했다가

부당한 명령을 따르다가 사고를 당해서 죽은 사람인데

그의 죽음을 아무도 모르게 묻어 버린다면

앞으로 누가 지원을 하겠으며

누가 입대를 하겠습니까?


누군가가 그에게

구명조끼도 없이 급류에 뛰어들게 시켰고

그가 그렇게 하도록 명령한 상급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대통령실이든 어디든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면

정당한 수사를 받고 처벌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래서 그의 죽음을 수사하다가

위에서부터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게 대통령이든 누구든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결심한

수사관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칭찬받아야할 의인임에도

현정부는 그를 악인 취급하여 해임하고

그를 심판대에 세웠습니다


이런 일을 덮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보수라면

보수는 빠가사리 집단입니다

경찰이든 군인이든 독립운동가든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게 보수라면

보수는 이 땅에서 멸종되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안위라는 더러운 욕심으로

의인의 핏자국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보수라면

보수는 다 뒤지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