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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무좀에 걸렸다.

작전때문에 20일 가까이 안씻으니 걸리더라.

제대하고 별의별 짓을 다했다.


라미실, 라미실 원스, 카네스텐 등등을

자기전에 바르고 비닐을 신고 잔게 몇달인지 모른다.

식초, PM 다 해봤다.

 

이트라코나졸도 먹어봤고

플루코나졸도 먹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무좀약에 3백만원 넘게 쓴듯 하다.


그러다 추천을 받아 속는셈치고 피부과 가서 약을 받아왔다.

이상하게 생긴 초록색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있는 약이었다.

2주정도 꾸준히 발랐는데 

"오 지쟈스!"

드디어 가려움도 사라지고 수포도 없어졌다.


혹시 몰라서 받은약을 다 바르고

한번 더 가서 약을 얻어서

예방차원으로 1주일에 한번정도 발랐다.

그게 3년전인데 요즘은 거의 바르지 않고있다.


상도터널 입구 근처에 이화피부과 가봐라.

사람 붐비는 시간에 가면 두시간 기다려야 한다.

눈치껏 사람 없을 때 가야 한다.

약 케이스가 보통이 있고 큰게 있는데 3통까지 받을 수 있다.

큰거로 처방해 달라고 해야 큰거 준다.

속는셈 치고 꼭 가봐라.


당신의 무좀은 꼭 사라질것이다.


참고로 나 이화피부과에 지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