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자고 일어났더니 커뮤니티 베스트 까지 올라갔네요.. ㄷㄷㄷㄷ
(*동네 알아보시는분들 많으신데 은평구 불광동 도서관 옆길 맞습니다^^)
그냥 눈내려서 잠깐 노동 한것 치고는 너무 따듯한 관심과 칭찬, 응원 댓글들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저혼자 한것이 아니고 평소 동네 청소에 열심 하시는 이웃 주민 두분과 같이 했었고 제가 조금더 일찍 나왔을뿐입니다 ㅋ
 
지난 두차례 눈왔을때도 함께 작업 하셨던분들이고 그전에는 다른 주민들분들도 많이 나오셨지만 어제는 날씨가 생각보다 좋아 참여하신분들이 적었던거 같습니다.
 
저보다는 같이 작업한 아주머니 두분이 외려 평소에도 동네 빗질도 자주하시고 솔선수범 하시는분들입니다.  그외 자발적으로 동네 가꾸기에 봉사하시는분들 많아요 ㅋ
 
저는 그냥 백수 되다보니 최근에 숟가락좀 얹었다가 친한 친구놈이 해준 말이 너무 웃겨서 남길 글인데 베스트를 넘어서 이런 큰 관심을 받을줄 몰랐네요..
 
따듯한 댓글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오히려 제가 넘치는 감동 과 큰 힘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말로 표현할수없는 긍정의 거대한 에너저가 제 마음 깊숙히 저장 되었습니다.
 
남겨주신 따듯한 마음들 잘 간직하고 힘내서 다시 시작해서 백수 탈출하겠습니다^^
 
지난 1년동안 대한민국 전체가 힘드시고 모두 고생하시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이놈의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곧 보급될 강려크한 백신 에너지가 쌓인 눈녹듯 모두 녹여버리고 우리는 조만간 일상을 되찾을겁니다. 
우리 민족은 늘 모든걸 잘 이겨내왔습니다! 
힘드신분들, 버티기 어려우신분들 조금만 더 힘내서
'긍정의 선두' 한알 드시고  같이 이겨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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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백수 되서 집에서 부랄 긁적이며 이미 수차례 본 트렌스포머를 OCN에서 다시 보고 있는데 하늘에서 함박 눈이 내림

 

우리집은 산동네 꼭대기에 있어서 계절 마다 풍경은 끝내주지만 이렇게 눈이 몰아치면 히말라야 등반 각오 하고 올라와야되고 땅까지 얼면 사륜도 겨우 기어 올라옴...

 

군대서 제설작업때 현란한 넉가래 스킬로 고참들한테 칭찬받고 PX냉동식품 포상 받은 추억을  떠올리며 눈그치자마자 빡시게 치웠네요.

 

한참 혼자서 제설 작업중 동네 아주머니 두분 나오셨고 합세하여 아랫길목 경사진 곳까지 치우고 제설제 뿌리고 뿌듯하게 사진 찍고 있는데 해가 뜨고 강려크한 솔라 에너지로 눈들을 녹이고 있슴... ;;;

 

툴툴 거리며 친한 친구에게 카톡 보냈더니...

그래도 "니네 동네는 너같은 쓸모 있는 백수가 있어서 좋겠다"  

... 라고 위로 해주는데 뭔가 뿌듯하면서 빡치는 ㅡㅡ;

이거 위로 맞죠? ㅋ  (맞을거여..)

 

암튼 날씨가 춥지 않아서 작업이 힘들진 않았네요.

셀프 보상 할겸 해물짬뽕에 탕슉 세트 묵어야겠슴다.

보배님들도 맛점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