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KBS N스포츠 해설위원(54)이 편파 해설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한화의 시즌 5차전에는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재훈은 팀이 2대1로 앞선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의 4구째 직구를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시속 147km짜리 패스트볼이었다. 결국 최재훈은 지성준과 교체됐다. 이영하는 퇴장 조치됐다.

당시 이용철 해설위원은 이 상황에 대해 “이거 패스트볼이다. 어, 이렇게 되면 헤드샷이다”라며 “이게 또 변수다. 왜냐하면 지금 두산의 불펜이 여유롭지 않다. 오늘 홍상삼과 변진수가 등록됐다”라고 해설했다.  

이어 “(최재훈이) 심하지 않아야 하는데”라고 말한 뒤 최재훈이 1루로 걸어가자 “그래도 걸어나가니까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야구 팬들은 이 해설위원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해설위원이 부상을 당한 최재훈보다 두산의 불펜을 먼저 걱정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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