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전직떡방업자 (zoo****)



어느날 사무실에 어느 외국인 노동자 커플이 왔더군요~

 

잔뜩긴장하고 ㅎㅎ

"웨어 아유 프람,메이아이 핼퓨?"

 

여자가 그냥 유창한 한국말로

"방있어요??"

 

"아네" ㅡㅡ.

 

속으로 한국온지 꽤됀 여자구나 싶었죠~볼륨도 있고 꽤나 예뻤습니다 ㅎㅎ

 

집주인에게 전화를 거는사이 쇼파에서 스킨쉽도 나누고 다정다감한 모습이

 

아~~부부가 같이 멀리 이국땅에 돈벌러 왔나보구나 생각했습니다.

 

여기 신도시에 건설현장이 많다보니 외국인 노동자들이 꽤 많은데

 

새집주인들은 외국인노동자들을 꺼리고~거의 폐가수준을 리모델링한 시골집을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세를 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집주인하고 통화를 마치고 집안내를 했더니 그집이 맘에 들었나봅니다.

 

"아저씨 잠시 기다려주세요~오야지 데리고 와야되요"

 

잠시 후 외국인 노동자 3명 더하고 한국인 하청업체 직원인듯한 사람이 왔더군요

 

집주인이랑 계약서 쓰고 복비 달랬더니 그여자 싱그럽게 웃으며 하는말

 

"좀 깎아주세요 아저씨~아이요"

 

"네 그리하겠습니다"

 

뭐 사정이 여유치 않은 사람들이라 싶어 기분좋게 깎아주고 계약 마무리~~

 

 

몇일 후 저랑 친분이 있는 개인택시 기사분이 사무실에 놀러 오셨더군요

 

"얼마전에 베트남 여자 여기서 계약하지 않았어요?"

 

"아, 그 부부 말씀이세요?"

 

"그 사람들 부부 아니예요~~애인관계지"

 

"네?~나이가 꽤있던데요"

 

"여자는 한국에 시집온지 꽤됐고 남자는 예전부터 사귀던 남자요~

 

나한테 택시 콜을 자주하는데 한국인 남편은 주야 교대근무를 하는데

 

남편 없는 시간되면 애인 찾아와서 떡치고 그리가는가 보더라고요"

 

"특히 버스 안다니는 새벽시간에 저한테 콜을 많이해요 ㅎㅎ"

 

"한번은 궁금해서 슬쩍 숨어서 지켜봤는데 몇시간씩 붙어서 그 지랄하든데...참 말세시 말세"

 

 

국제결혼.....참...... 별의별 얘기도 다 있군요~~조심 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