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평안하신지요. 보배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회원분들에게 하소연이라도 ㅠ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와이프랑 집앞 호프집을 갔더랬습니다.

저와 와이프 그리고 와이프 친구일행 이렇게 네명이서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앉은지 한 10분이 지났을까 와이프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가길래 디녀오라하고 자리에 앉는 순간

바로 앞테이블에 60초반으로 보이는 사람이 화장실로

향하길래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화장실쪽을 계속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화장실 구조를 설명하자면 소변기도 없는 양변기

달랑하나 있는 그런 허름한 화장실 입니다.

저는 당연히 와이프가 화장실 문을 잠궜을꺼라 생각하고

그냥 쳐다만보고 있었는데 그사람이 문을 여니까

열리는거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문이 고장

나 있더군요.

보통사람 같으면 남녀 공용화장실이니 안에 사람이 있으면

미안하다며 급히 나가야 정상인데 이 노인네는 나갈생각이

없는거 같더군요.

와이프가 사람있으니 나가달라고 말하는게 들렸습니다.

제가 있는 자리와 화장실은 불과 3미터 정도...

그남자 노인네 뒷모습을 보고있는데 바지 지퍼를 내리는

행동을 하길래 와이프가 다시 말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저씨 사람있잖아요 나가주세요.

그때 그노인이 말합니다. 내가 화장실이 급해서...

와이프는 그때 눈이 마주치며 능글맞게 웃는 그 노인네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는군요.

그러면서 성기를 꺼내길래 와이프가 소리를 쳤습니다.

제가 달려가 그 노인네를 화장실 밖으로 잡아당겨

몰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 제 얼굴을 핡퀴더군요.

그 노인네들 일행까지 합세하여 노인세명한테 맞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술을 안마시는 관계로 그나마 합리적인 생각을 할수

있었던게 한대라도 때려서 노인들인데 잘못되면 오히려

내가 바보가 될수도 있겠다는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그날 그사건이 있고나서 파출소에 갔다가 휴일인 관계로

월요일날 겅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저먼저 조사를 받고 그다음

와이프가 조사를 받습니다. 저는 피의자 신분으로

와이프는 피해자 신분으로...

제가 왜 피의자 인가 물었더니 그 노인데들 한방병원에

입원해 있답니다. ㅎㅎㅎ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근데 좀 있으니 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담당형사분은 성심성의껏 조서를 꾸며 주시는데.

이나라 개거지같은 법이 도대체 이상황에서 어떤 죄목을

그노인들한테 붙여하 하는지가 고민이랍니다.

성폭행 성추행 음란공연죄 등등 갖다 붙일 죄목이

없답니다. 정말 이나라 법 어처구니 없더군요.

저는 충분히 성추행으로 벌을 받을지 알았습니다.

근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그렇지 못하는거 같더군요.

그노인네들은 아직까지도 조서도 받지않고 한방병원에 편히

누워있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노인들이고 뭐고 다 패 죽일껄..

하고 후회가 밀려들더군요.

그노인네들 아직까지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습니다.

잘려고 누웠다가 하도 분이 삮이지 않아 주저리 거러봅니다

혹시 좋은 생각 있으신 회원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얼굴에 손톱으로 할뀌어서 생긴 상처가 좀 깊이

패였습니다 얼굴만 총 7군데정도가 깊이 패여있고

와이프는 2주전에 갈비뼈 가 금이갔었는데 붙어가는 과정

그 노인네 일행이 밀어서 또 다시 금이간상태 입니다.

진단서는 총 저 2주 와이프2주해서 제출한 상태입니다

혹여 좋은생각 있으신 회원분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