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설명: 유타 대학교 물리학 교수 오레스트 심코 박사)

미국 유타 대학교 물리학 교수 오레스트 심코 박사가 열을 소리로 전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작은 장치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이 기술은 헛되이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바꾸고, 태양열 에너지를 동력화 하며, 컴퓨터나 레이더를 냉각시키는 기술에 사용될 전망이다.

심코 박사는 이 기술이 새로운 방법으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림설명: 토치 램프로 철망을 가열해 소리를 생성하는 심코 박사)

그는 현재 다섯명의 박사과정 학생들과 함께 음향적 열 엔진의 능률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그들은 연구 결과를 유타주 설트레이크 시티 센터 호텔에서 6월 8일에 열리는 아쿠스티칼 소사이티 오브 아메리카 모임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심코 박사는 앞으로 1년 안에 군용 레이더에서 버려지는 열과 유타 대학교의 온수 보일러에서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바꿔주는 기계를 만들어 실험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미 육군이 지원하고 있는데 육군 관계자들은 레이더에서 다량의 열이 버려지고 있는 것을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여 전투지역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도구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랩탑을 비롯한 컴퓨터를 냉각하는데도 사용될 이 기술은 앞으로 핵발전소와 보통 발전소에서도 냉각 타워에서 생성되는 열로 전기를 더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림설명: 배터리로 열을 생산해 소리로 바꿔 전력을 생산하는 심코 박사)

심코 박사는 2005년부터 워싱톤 주립 대학교와 미시시피 대학교와 함께 열을 소리로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연구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년간 200만불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심코 박사와 연구진은 이를 마이크로 크기의 기계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는 열을 소리로 만들어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는 특수한 열 엔진이 필요하며 이를 사용하면 열 에너지가 한 주파수로 고정된 음파를 생산하게 된다. 그는 이같은 원리가 플루트를 부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이 음파는 압전기로 주입되며 이때 전기가 생산된다. 심코 박사는 이 기계 안에서 움직이는 부품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리가 거의 필요없고, 생산이 쉬우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림설명: 성냥으로 소리를 생산하는 열 엔진을 작동시키는 심코 박사)

또한 이 기계는 앞으로 계량돼 인간의 귀에 들리지 않는 초음파를 생산하게 해 소음도 전혀 내지 않을 것이며 전력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음파의 양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