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잠수대교가 예전 겨울철에 특히나 차가 미끄러져 한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유는 잠수교 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얼어서 결빙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차가 미끄러져 난간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였죠

 

지금은 상판 보수도 많이했고 잠수교 가드레일도 보강을 해서 예전처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벌써 15년도 넘은거 같네요 지인의 차가 위와같은 원인으로 인해 한강에 추락해서 두분이 생명을 잃었던 사고가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시신이 떠오르지 않았고 결국 사설 잠수부들까지 동원해서 수색에 나섰지요

 

그런데 그런 말이 들리더군요 원래 사설 업체가 수색 하루하루가 돈이기 때문에 시신을 찾아도 묶어둔다구요

 

결국 그렇게 이틀 삼일정도 두었다가 꺼내준다고 하더라구요 사설 업체 말로는 잠수교에서 아래로는 한강철교 위로는

 

한남대교 구간이 서해의 간조 만조에 따라서 조류가 심하게 변해 시신이 어디로 떠내려 갈지 몰라 수색범위도 넓어

 

찾기 힘들다고 결국 그렇게 몇일 더 버리고 해병대 전우회에서 활동하시던 지인을 통해서 해병 전우회의 도움으로

 

수색을 했는데 이 방법이 참 무섭더군요 긴 쇠봉에 낚시바늘같은 갈고리를 용접해 붙인걸 강바닥을 훑어

 

시신을 걷어 올리는 방식 그때 사고자 외 다른 시신도 3구 정도 인양했던 걸로 기억나네요 결국 미연고 처리 되었지만

 

머.. 그때 저도 트라우마가 조금 생겨서 아직도 한강이 무섭습니다..

 

듸자이너님도 뜻하지 않게 트라우마가 생기신거 같아 안타깝네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데 이상하게 좋은건 금방 잊으면서 좋지 않은 기억은 참 오래갑니다..

 

부디 빨리 잊혀지기를 바라며

 

발견된 시신에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