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부산모터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온라인세상에 너무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부산모터쇼는 전반적으로 혹평 일색이었는데, 저희 부스가 마치 약장수 코브라 피리 부는 느낌으로 흥미를 유발해 나름 흥행성적이 좋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ㅎㅎ

부산모터쇼에 각종 미국 픽업트럭들과 더불어 707마력짜리 닷지챌린저 헬캣을 전시했지요.





 


힙합음악으로 부스안을 채우고, 음악과 함께 챌린저 헬캣의 V8 수퍼차저 배기음을 퍼포먼스로 들려드렸습니다.

요게 제대로 먹히더라고요.

확실히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차종들을 눈으로 직접보고 체험하는 것이 자동차쇼에서는 가장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미국서 3000대만 한정생산된 840마력짜리 제로백 2.3초의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을 수입하면서 차를 매일 보고있는데,

시커먼 녀석을 보고있자니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FCA의 V8 헤미 엔진이 적용된 강력한 아빠차는 뭐가 있을까 ㅎㅎ

그래서 FCA 브랜드의 고성능 V8 헤미 엔진이 적용된 훼미리카 세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FCA 크라이슬러 그룹은 오래전부터 BMW M이나 메르세데스 AMG처럼 고성능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SRT입니다. Street & Racing Technology 의 줄임말이고요. 그냥 걔네들의 고성능 라인업으로 ㅎㅎ 오래전부터 강력한 V8 엔진 + 퍼포먼스 쇽업소버, 차대보강 등이 튜닝되어있는 모델에 뱃지가 붙습니다.

최근들어 제가 가장 매력을 느끼고 있는 차종은 닷지 차저 SRT 헬캣, 닷지 듀랑고 SRT, 지프 그랜드체로키 트랙호크 요렇게 세가지 차종입니다.

닷지 챌린저야 제가 항상 이야기 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요 세 차종은 가격적인 측면과 국내에 완벽하게 들어오지 않는 차종들이라 아무도 다루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소개합니다.



분노의질주 갬성 아빠들에게 추천하는 고성능 패밀리카 TOP 3 (Feat. HEMI V8 & ISOFIX 3개)







 


1.  매끈하고 시커먼 세단 추종자 아빠를 위한 707마력 V8 수퍼차저 닷지 차저 SRT 헬캣

높은 SUV와 MPV를 선택하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한 낮은 하이 퍼포먼스 아메리칸 머슬 세단입니다.

707마력의 괴력을 뿜어내는 유명한 6.2리터 V8 수퍼차저 헬캣 HEMI 엔진과 ZF 8단 토크플라이트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0-100km/h 도달시간 3초대 중반을 마크합니다.

브램보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 울트라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가족과 아이들을 태우고도 아스팔트를 집어삼키듯 제동할 수 있습니다 ㅎ

닷지 SRT의 서스펜션 전담 브랜드인 빌스테인 3-모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되고요.

챌린저 헬캣처럼 빨간 키를 가지고 타면 707마력, 까만 키를 가지고 타면 500마력으로 엔진 호스파워가 제한됩니다.

아내와 가족에게는 까만키를 줍시다 ㅎㅎ

시내연비 5.53km/l, 고속연비 9.35km/l로 사실상 3.0 가솔린 세단 정도의 연비라고 해도 무방;;;

쿼터마일 400m 주파시간 11.2초

최고속도 328.3km/h

20인치 x 9.5 경량휠과 275/40R20 타이어가 적용됩니다. (챌린저와 차저 헬캣시리즈에 275사이즈가 스탁으로 적용되면서 살짝 트랙션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았는데요. 챌린저는 펜더를 확장한 와이드바디모델이 따로 생겼고, 315 사이즈의 타이어가 들어가면서 이를 해소했습니다. 차저는 뭐 안되고요. 그래서 튜닝을 해 305 사이즈 정도까지 꽉꽉 채우기도 합니다.)

편의장비 / 안전장비는 닷지 차저의 아랫등급들보다 조금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모양은 세단 페이크고 달리는 차다보니 능동형 안전장치와 안마시트 이런건 빠집니다. ㅎㅎ

닷지 차저는 나파가죽과 알칸타라 인조피혁이 들어간 시트가 들어가고요.

인테리어 중앙에는 8.4인치 U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이 스크린을 통해 트랙모드, 스포트모드, 스트릿모드를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고요.

런치컨트롤은 당연히 적용됩니다.

다둥이 아빠들을 위해 카시트 3개 장착을 돕는 ISOFIX 래치와 앵커가 3개가 들어갑니다.

내무부장관님께는 요 ISOFIX 3개로 어필을 해야겠지요? ㅎㅎ

가격은 미국서 8만불 왔다갔다 정도니까 국내 들여오면 1억초반 언저리 좀 넘어가겠지요.



























 


2. 다둥이 아빠를 만족시킬 초강력 3열 6인승 SUV, 닷지 듀랑고 SRT 6.4 V8

국내에는 한번도 들어와 본 적 없는 3열 6인승 SUV 닷지 듀랑고 입니다. 자동차 사이즈는 딱 익스플로러 급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2/2/2 탑승가능한 6인승 입니다.

6.4리터 V8 HEMI SRT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475마력, 65.0kg.m의 힘을 뿜어내고, 0-100km/h 도달시간 4.6초에 달합니다.

견인력은 동일 차급에서 가장 높은 3,946kg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륜기반의 콰드라-트랙 액티브 온 디맨드 4WD 시스템이 적용되고요.

각 지형에 맞는 지형관리 시스템인 셀렉-트랙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브렘보 6피스톤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

빌스테인 액티브 댐핑 하이퍼포먼스 서스펜션

20x10 블랙 골리앗 휠 적용

295/45ZR20 피렐리 타이어 적용

실내 소음을 제거하기 위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with 완전정지 후 재출발 기능이 들어가고요.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제동해주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적용됩니다.

오토매틱 하이빔 컨트롤 적용.

또한 지루해하는 아가들을 위해 2열 헤드레스트 블루레이 DVD 모니터 센터.

BEATS 닥터드레 506W 스테레오 시스템 적용

경량화를 꾀하는 아빠를 위해 6인승 기본 시트를 5인승 패키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감성을 위해 차량 외형에 듀얼 스트라이프 불꽃 데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려 140만원짜리 옵션;;

실내 트림은 SRT 전용 카본패키지와 라구나 가죽으로 뒤덮을 수 있습니다.

연비는 시내 5.53km/l, 고속 8.1km/l.

연비를 위해 V8 엔진의 실린더는 가변으로 반절만 작동되는 MDS 기술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전자식 후륜 LSD 적용되고요.

언덕 출발 시 밀림방지

원격 시동

트레일러 견인 시, 스웨이 컨트롤 댐핑.

운전석 무릎 에어백

유아용 카시트 고정장치 ISOFIX 래치와 후크 4세트 (6인승)

요렇게 해서 가격은 79,000달러.

국내에서 병행수입으로 구입한다면 1억원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에게 너가 돈이 있어서 차를 두대 딱 갖춘다면 뭘 살래? 하고 물으신다면, 저는 지체없이 닷지 차저 헬캣과 닷지 듀랭고 SRT 를 차고에 집어넣고 싶습니다. 최고의 조합인 것 같아요.

최악의 품질로 악명높은 FCA 그룹 차량들을 통틀어 가장 하이테크가 들어가고 멋진 컨셉의 차량들이 바로 닷지 하이퍼포먼스 라인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FCA 최고의 내구성은 RAM 램 1500 트럭이겠지요. ㅎㅎ












 


3. 지표면을 씹어먹고 중력을 거스르는 말도안되는 궁극의 초고성능 SUV, JEEP 그랜드체로키 트랙호크.

수십년간 오프로드 좋아하는 무쏘 아버지들의 끝판대장 SUV였던 그랜드체로키가 닷지 챌린저 SRT 헬캣의 엔진을 품은 녀석입니다.

이름도 무서워요 트랙호크.

아마도 전세계 SUV중에 가장 빠른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707마력의 헬캣 SRT HEMI V8 수퍼차저 엔진이 들어갑니다.

8단 ZF 토크플라이트 자동변속기

토크가 무려 89.2kg.m ;;;;

0-100km/h 도달시간 3.8초.

연비 시내 4.7km/l, 고속 7.3km/l;;;;

빌스테인 트랙 레이싱-레디 SRT 튜닝 액티브 댐핑 서스펜션

295/45ZR20 피렐리 타이어

위의 듀랑고와 동일한 안전사양이 그대로 들어가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챌린저 헬캣과 같이 삭제되고, 전방 추돌 방지 브레이크도 삭제됩니다. 추돌 방지 경보와 차선 이탈 방지 경고가 들어갑니다. 고성능 차량이다보니 이런건 빼더라고요.

4륜구동 시스템과 지형관리 시스템도 듀랑고와 동일합니다.

승차인원은 5인승입니다. 3열 없어용.

아내에게 허락받을 가장 중요한 구실인 ISOFIX는 3개! ㅎㅎ

실내 DVD시스템 등도 듀랑고와 동일하고요.

19스피커 하만카돈 825W 오디오시스템

듀얼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견인능력은 3,266kg

요렇게 해서 미국가격 103,000달러;;;

국내에서 병행수입으로 구입한다면 1억 3천~4천만원 언저리 가량 예상해봅니다.

미친 성능과 안전, 가족의 편안한 공간 등을 같이 생각한다면 요녀석 한대로 끝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상하게도 JEEP 브랜드와 고성능 헬캣 엔진의 이미지가 딱히 잘어울리나 싶더라구요.

'JEEP 브랜드는 산을 타는 차다'라는 선입견이 제 머리속에 잔뜩 있나봅니다.

옛날부터 JEEP도 SRT8 있었는데말이죠 ㅎㅎ

이 무시무시한 녀석은 어떻게 달리는지 함께 보실까요?













이상 1억원 언저리에 수퍼카 성능을 가진 머슬 훼미리카들을 함께 보셨습니다~

또 재미난 자동차 이야기 가지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