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벤츠와 페라리가 경주를 벌이다, 페라리가 부서지고 운전자가 달아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LA타임스와 NBC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일자 화요일 아침 말리부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서 발생했다. 새벽 6시 30분경 엔초 페라리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날아올랐다 착지하면서 반동강이 나고 말았다. 당시 차에는 두 사람이 타고 있었는데, 조수석의 승객은 만취 상태였으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이다. 운전자는 사고 즉시 산으로 도망쳤는데, 헬기가 떠 3시간을 뒤졌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자는 페라리의 주인으로 한 독일 남성이 운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라리는 최고 시속 320km미터의 속도로 질주했다고 목격자가 증언했는데, NBC 4는 페라리가 벤츠 SLR 맥라렌과 경주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10억 원을 호가하며 650마력에 최고 시속 225마일을 자랑하는 페라리는 '보기 좋게' 반동강이 나고 말았다. (사진 : 현지 방송사들이 속보로 전한 화면들 ) 김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