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SM5가 정면충돌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의뢰해 르노삼성 SM5,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과 승합자동차인 쌍용 로디우스, 현대 스타렉스 등 5개 차종에 대해 안전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정면충돌 시험결과 운전자석의 경우 현대 스타렉스를 제외한 4개 차종 모두 별(★) 5개, 조수석은 르노삼성 SM5가 별 5개, 나머지 4개 차종은 별 4개를 받아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면충돌 안전성은 르노삼성 SM5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운전자석 9% 및 조수석 5%로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좌석에 앉는 위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 쌍용 로디우스와 현대 스타렉스가 별 5개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르노삼성 SM5는 별 4개를 받았다. 전복 안전성 부문에서는 차량 무게중심이 가장 낮은 르노삼성 SM5가 별 4개로 높은 등급을 받았고 현대 스타렉스는 별 두개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머리지지대 안전성 부문에서는 르노삼성 SM5와 현대 투싼, 스타렉스가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기아 스포티지와 쌍용 로다우스는 다음 등급인 양호 등급을 받았다. 머리지지대 안정성은 머리지지대의 높이가 높고 머리 후방과의 간격이 좁을수록 목의 부상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제동성능 부문에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르노삼성 SM5가 각각 44.9m와 48.2m, 현대 투싼이 각각 46.4m와 48.9m로 나타나는 등 모두 적정한 것으로 평가됐고 급제동시 차선을 이탈한 차량도 없었다고 밝혔다. 제동성능 시험은 ABS 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으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속도로 주행중 급제동했을 때 제동거리와 차선 이탈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5개 차종 모두 충돌시 문 열림과 연료누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충돌 후 별도의 도구나 기구 없이도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자동차 안전성이 전반적으로 작년에 이어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처음 실시한 전복안전성 평가는 무게중심이 높은 레저용 차량(RV)의 경우승용차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외국의 자동차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주행전복 안전성, 보행자보호 안전성 등을 추가해 평가하고 평가대상 차종도 소형 화물자동차를 포함시키는 등 한층 다양한 자동차 안전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은 물론 자동차 안전도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1. 정면충돌테스트 (시속 56KM 운전석 ★★★★★ 조수석 ★★★★★ , 에어백 장착시) 2. 측면 충돌테스트 (시속 56KM 운전석 ★★★★ 조수석 ★★★★, 측면 에어백 미장착시) 3. 후방충돌시 경추보호 테스트 ★★★★★ 4. 제동거리 테스트 (시속 100KM) 일반노면 44.9M(★★★★★) 젖은노면 48.2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