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뉴 퓨전 세단, 혼다 뉴 시빅과 폰티액 솔스티스 로드스터가 2006년 북미지역 ‘올해의 승용차’ 컨테스트에서 톱3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 시간)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했다. 트럭부문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 닛산 엑스테라, 혼다 릿지라인 픽업이 각각 최종 후보로 뽑혔다. 2006년 북미지역 올해의 승용차와 트럭 후보는 각각 14종의 차로 신차가 구형보다 얼마나 많이 개선됐는 지를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이코노믹클럽에서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신문 및 TV, 인터넷 등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49명의 전문 언론인들이 맡았으며, 다음달 8일 디트로이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최종 승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각 부문별 최종 후보모델 선정이유다. ▲포드 뉴 퓨전 이 차는 마쓰다6 플랫폼을 기본으로 차체는 더 커졌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더 넓어진 레그룸이 자랑이며, 멕시코 허모실로공장에서 머큐리 밀란, 링컨 제퍼와 함께 생산된다. 엔진은 4기통 2.3ℓ 160마력과 V6 3.0ℓ 221마력 2종류. 지난 11월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9,415대가 판매됐다. 딜러들은 이 차를 더 생산하라고 주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혼다 뉴 시빅 지난 여름 시판한 뉴 시빅은 구형보다 더 커진 차체와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엔진은 1.8ℓ 140마력과 2.0ℓ 197마력이 있다. 퍼포먼스 트림 레벨로 Si 버전이 새로 생겼다. 혼다는 이 차를 가솔린엔진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도 제공한다. ▲폰티액 솔스티스 로드스터 이 차는 로버트 루츠 GM 부회장의 꿈의 차다. 2001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데뷔했으며 후륜구동 카파 플랫폼에서 시보레 코발트 개발팀이 전담해 개발했다. 루츠 부회장이 원한 건 2만달러 이하의 경제적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포츠카였고, 개발팀들은 이를 가능케 했다. 이 차는 4기통 2.4ℓ 177마력 엔진을 얹었다. ▲포드 익스플로러 익스플로러가 4년만에 풀체인지돼 돌아왔다. 구형보다 강성이 높은 새로운 프레임은 F-150과 공유하고 있다. 엔진은 V6 4.0ℓ 210마력과 V8 4.6ℓ 292마력 2종이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 차량 안정성 제어 및 앞뒤좌석 에어백 기본 장착 등 안전에 특히 신경썼다. 최근 치솟는 유가로 판매는 신통치 않은 상태. ▲혼다 릿지라인 픽업 이 차는 혼다가 미국 픽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모델이다. 혼다 파일럿, 어큐라 MDX 등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며 4도어 캡 5인승이다. 엔진은 V6 3.5ℓ 247마력이다. 높은 가격임에도 지난 11월 미국에서 3만6,004대가 판매됐다. ▲닛산 엑스테라 2세대 엑스테라는 닛산의 F-알파 플랫폼에서 탄생했다. 대형 타이탄 픽업, 패스파인더 SUV, 프론티어 픽업 등과 같은 플랫폼을 쓴다. 5인승인 이 차는 SUV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지녔다. 엔진은 V6 4.0ℓ 265마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