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자신의 오랜 애마였던 현대 에쿠스를 벤츠 뉴S클래스로 바꿨다. 모델은 뉴S500L로 가격은 2억260만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흰 옷에 맞춰 색상도 흰색으로 골랐다. 뉴S500L 흰색은 국내 한 대뿐인 모델로 그의 서울 강남 매장 앞 에 보란듯이 세워두기 때문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볼거리가 되고 있다. 앙드레 김은 공식 석상에 나설 때 기존 에쿠스 대신 벤츠를 몰거나 간혹 스타크래프트밴을 타고 다닌다. 그가 애마를 바꾼 것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10월 2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 장에서 1000여 명의 벤츠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뉴S클래스 론칭 행사에 참 가한 게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그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 등이 출연한 화려한 음악회와 불꽃놀이에 이어 주경기장 을 따라 돌며 조용히 들어서는 차량 모습에 감명받고 바로 다음날 연락을 취해 구 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 김은 흰색 모델을 직접 주문했는데 다행히 흰색 모델 재고가 한 대 들어와 있어 열흘 만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