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여객기를 개조한 초대형 최고급 리무진이 등장,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잉 727 여객기의 동체에 메르세데스 벤츠 버스의 터보 엔진 2기를 얹은 ‘제트 리모’가 화제의 주인공. 미국의 한 자동차 개조 전문가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 보잉 리무진에는 최대 50명의 승객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고, 자동차로 허가를 받아 일반 도로에서 실제 주행도 가능하다고. 육중한 덩치에 걸맞지 않게 속도 또한 일반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 ‘제트 리모’ 내부에는 최고급 레이저 조명 시스템을 갖춘 2개의 거실, 욕실, 냉장 시설이 완비된 바, 침실이 있고 또 첨단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과 52인치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 제작자의 자랑. 리무진 제작자는 접대가 잦은 대기업의 CEO, 팬들의 관심을 얻고 싶어하는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벌이는 한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도 내놓았는데 한국 시각 6월 15일 현재 입찰가는 98만 달러(약 10억 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