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고성능 스포츠카 R8 양산 람보르기니 갈라르도 V10 엔진 장착, 2007년부터 아우디가 새로운 최고급 스포츠카 R8을 2007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오토위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8은 지난 2003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카 ‘르망 콰트로’를 기본으로 했으며, 지난 4~5년간 르망 및 여러 종류의 레이싱을 위해 스포츠카 개발에 전념한 결과물이다. 이 차는 내년 말부터 독일 네카르줄름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며, 2007년 2/4분기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미 R8의 개발 및 테스트 일정, 각종 신기술 등의 작업에 들어갔다는 게 아우디 관계자의 설명. 오토위크가 지난해 1월 르망 콰트로를 시승한 바에 따르면, 이 차는 람보르기니 갈라르도와 같은 V10 5.0ℓ 40밸브 미드십 엔진과 함께 람보르기니의 E-기어와 6단 패들 시프트 트랜스미션을 채용했다. 상시 4륜구동이며 서스펜션은 앞부분에 더블 위시본을, 뒷부분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각각 적용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에 “르망 컨셉트카를 양산한다면, 엔진 출력을 갈라르도 500보다는 적게 할 것이며 가격 역시 람보르기니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낮게 책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갈라르도는 현재 16~17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R8의 가격은 8~12만 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