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고 가다 버리는 시대' 온다 영국 BBC의 2일자 온라인 기사에 따르면, '자동차 무소유 시대' 혹은 '자동차 공유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사람들은 근처에 세워져 있는 소형 전기 자동차를 집어타고, 목적지에 도달하면 그것을 '방치'하고 가면 된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뷔 로그(Vu Log)社가 개발한 관련 시스템과 아이디어는 올해 갈릴레오 마스터스(Galileo Masters) 경연 대회의 최고 인기 대상이라는 것이 BBC의 평가이다. 갈릴레오는 유럽이 추진 중인 새로운 위성 항법 시스템. 뷔 로그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자동차를 찾아서 올라타면 된다. 단 스마트카드의 휴대는 필수 사항. 자동차를 '버리기'도 아주 간편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면 자동차를 아무 곳이나 두고 내리면 된다. 운행 거리가 짧을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 운영자는 자동차를 2~3일에 한 번씩 충전시키면 충분할 거라고 뷔 로그사는 설명했다. BBC는 곧 도심이 작은 전기 자동차로 가득할 것이지만, 현재의 미국 GPS로는 이런 서비스를 시행할 수 없다고 전했다. GPS는 건물로 들어찬 도심에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