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오랜만에 신차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신차발표회를 거쳐 14일 첫 계약에 들어간 소형 SUV 액티언은 첫날 계약대수 3천200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계약대수는 사전계약이 없었던 순수 계약대수여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액티언의 첫날 계약대수는 지난해 8월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의 6천727대, 현대자동차 투싼의 4천166대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지만 양 차종이 약 한달전에 계약을 실시한데다 쌍용차의 영업조직이 현대.기아차의 4분의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평가된다. 쌍용차는 그동안 지난해 출시한 11인승 미니밴 로디우스와 올 상반기 내놓은 중형 SUV 카이런의 잇단 부진으로 분위기가 침체됐었으나 액티언의 상쾌한 출발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쌍용차측은 이같은 페이스대로라면 당초 목표치인 내수시장 월 3천대 판매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측은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쿠페형 SUV가 기존 틀에 박힌 스타일에 식상한 젊은층에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신문 Autodaily 이상원 기자 semin4@autodaily.co.kr 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