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한 기술이 없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가 하나씩 하나씩 기술을 습득하더니 이제는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으로 대형차를 출시하고 또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 켠이 뿌듯해집니다. (닛산의)SM7,SM5, 벤츠 브랜드를 앞세우는 체어맨, 에쿠스보다는 오피러스가 더 많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아차 오피러스,美대형차 부문 1위 선정 [머니투데이 2005.10.12 09:41:58] [머니투데이 이승제기자]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시장에서 잇따라 호평받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소비자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조사한 ''종합가치지수(TVI) 평가''에서 오피러스가 대형차(Larger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피러스는 지난달 유력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의 2005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도 중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로 디자인과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새 차를 구입해 90일 이상 운행한 6만9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총 23개 차급(세그먼트)에서 각 부문 최고 차량을 뽑았다. 이 조사는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제품의 경제성, 구입가격에 대한 가치, 품질보증 등 만족만족도와 향후 중고차 가치, 신뢰성, 내수성, 재구입 여부 등을 종합평가한다. 이 조사 결과는 미국 자동차 고객들에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향후 판매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대형차 부문에서 773점을 받았다. 오피러스는 올초 스트래티직 비전으로부터 ''2004 소비자에 가장 기쁨주는 모델(Most Delightful Vehicle)’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리서치 전문사인 마케팅 인포메이션 & 리처스가 오피러스 구입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매자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구입고객 70%가 기아차 재구매 의사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대형차로는 최초로 지난 2003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오피러스는 올들어 9월까지 1만3432대 판매됐다. 진출 첫해인 2003년에는 1425대, 지난해 1만989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투입과 마케팅 강화로 미국시장 판매를 29만대(지난해 대비 7.4% 증가)로 높일 계획이다. 이승제기자 openeye@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openeye@moneytoday.co.kr(이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