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할 풀체인지된 뉴 XK의 모습을 공개했다. 차세대 모델답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이 완전히 바뀐 새 차는 브랜드의 전통과 함께 현대적인 기술을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 XK는 아름답고 강한 스포츠카의 혈통을 이어받았으며 실용적이면서도 운전성 및 안정성은 강화된 게 특징. 재규어는 미완성된 캔버스 위에 전통을 기본으로 최신형 에어로스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하고 개선된 스포츠카를 만들었다. 차체는 신형 XJ에 적용된 알루미늄 모노코크 보디 구조를 채용했으며 구형보다 강성은 31%, 무게는 10% 각각 줄였다. 마이크 크로스 재규어 엔지니어 책임자는 “새 차는 모든 상황에서의 적응력이 높아져 구형보다 더 빨라졌다"며 "출발은 물론 제동 및 코너링 등이 모두 향상돼 운전자들은 다이내믹한 운전은 물론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함께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XK는 1996년 나온 이후 이번에 처음 풀체인지됐다. 실내는 2+2 구조로 키가 없이 버튼만으로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는 기능, 액티브 라이트 등 실내의 모든 편의시설을 운전자에 맞게 설계했다. 엔진은 V8 4.2ℓ 300마력으로 0→시속 100km 도달시간 5.9초, 최고안전시속 250km의 성능을 보인다. 수동으로의 변환이 가능한 6단 자동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기본 장착했다. 새 차는 내년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재규어는 올해말쯤 컨버터블의 제원도 공개할 예정이다.